바로 본인 썰임 지금와서 보면 

그땐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음

꼴랑 그 5만원 10만원 때문에…


때는 2018년 존나 무더운 여름날 대충 상병 1~2호봉 시절

(수정함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렸음)


상근인 본인은 하나의 큰 문제에 직면해있었음


바로 상근들 교통비가 지급이 안된 것


그래서 후임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엄청난 고뇌에 빠진 나머지 당시 본인은 큰 결단을 내림


“야 ㅇㅇ아 씨발 안되겠다 내가 총대맬란다”


“무슨 소리십니까?”


“1303에 전화 한번 걸어봐야겠다”


“아.. 네 알겠습니다 고생하십쇼”


그리고 부대에 있는 콜렉트콜 전화기로 1303에 전화 걸어서


“충성 ㅇㅇ사단 ㅇㅇㅇ연대 ㅇ대대 소속 상병 유붕이 입니다 병사 급여에 대해서 질문 드리려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상근들 교통비 급여가 지급이 안되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언제 지급이 가능한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 아 그런 사항에 대해서는 알아보니 각 부대별로 지급이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전에 각 군단 사단급에 보낸걸로 알고있어요”


이래서 “ 넵 알겠습니다 충성 고생하십쇼”


이러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사단본부에 전화때림


(똑같이 관등성명 대고) 대충 전화 걸어서 급여관련 부서 물어보고 어디 사단 재정과나 총무과 비슷한곳에 전화되어서 그쪽 부서 과장에게 연결 되었는데


“어 그래 무슨일이야”


“다름이 아니라 상근병들 교통비 지급이 안되어서 질문 드렸습니다” 해서


“ 아 그거 우리가 이미 각 연대로 다 공문 올렸는데? 그건 연대본부에 전화 걸어봐야겠다 “ 하셔서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상근 교통비는 왜 급여날 이후에 무작위날에 받는지 알 수 없습니까? “ 이러고 존나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전화 걺


그러고 대충 답변들 듣고 끊은 뒤 똑같이 연대본부에 전화때림


자초지종 설명하고 나온 답변이


현재 연대본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계원이 감편이었고 그 계원들이 휴가나간 상태였다 그래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그럼


더 바가지 긁고 싶은데 힘들어서 참았음 그리고 후임에게 가서


“하 씨발 제대로 안되었다 “


“어떻게 하셨습니까? “


“ 뭐 그냥 사단 본부에 전화걸고 연대 본부에도 전화걸고 했지 “


“ ….? 잘못들었습니다? 방금 혹시 사단본부랑 연대본부에도 전화 걸었다는 말씀이신겁니까?? “


“ 어 사단본부랑 연대본ㅂ…. 어?? “


순간 좆됨을 느꼈음 심지어 당시 일과시긴이었는데 


그런데 대충 알아서 잘 넘어갔는지 별일 없었음


그러고 이튿날인가 2일 뒤인가 상근 교통비 지급됨


요약


상병시절 

1303 - 사단본부 - 연대본부 순으로 

전화 걸어서 바가지 긁음


그리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교통비 지급됨


아마 내가 전화건거 말 안해도 당시 

관등성명 다 대고 했는지

아마 사단본부가 연대 본부에게 전화 걸어서

“왜 상근 교통비 안줘서 일개 사병이 사단 본부에 

전화걸게 만들었냐” 하고 닦달했던 것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