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은 글 쓴 적 있는데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 올림 

비슷한거 있길래 참고해서 다시 써 봄 

원자번호 81번 탈륨





탈륨의 발견 과정에 대해 말해보자면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크룩스가 

1861년 황산 공장에서 얻은 잔류물을 연구하던 중  분광분석법을 통해 초록색 선 스펙트럼을 발하는 물질을 발견함

크룩스는 새로운 원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리스어로 초록색 빛을 뜻하는 thallos에서 이름을 따 탈륨이라고 이름을 지음 




1862년에는 프랑스의 화학자 클로드 오귀스트 라미가 황산을 만들 때 황철석에서 나오던 찌꺼기를 조사해

크룩스보다 더 많은 양의 탈륨을 얻고 다양한 화합물을 만듬 

이 때 크룩스랑 라미 중 누가 발견자인지 논란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크룩스가 발견자라고 쳐 주고 있음 




탈륨은 전이 후 금속에 속하고 붕소, 알루미늄, 갈륨, 인듐과 같은 13족 원소임

성질은 칼로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물렁물렁하고 공기 중에서는 산소랑 반응해서 까맣게 산화됨

탈륨은 이름처럼 녹색 불꽃을 내는 원소임 

그리고 독성이 엄청나게 강함 

윾붕이들이 아는 독성 중금속 원소인 카드뮴, 수은, 납보다 셈 

성인 기준으로 반수치사량은 0.8g이고 먹고 2주까지는 탈모나 무기력같은 가벼운 증상때문에 눈치채기도 힘듬

이렇게 미미한 이유는 생체 필수 원소인 칼륨이랑 성질이 비슷해서 탈륨 이온이 시스테인이랑 반응해 세포 대사를 망가트림 




탈륨을 이용해 사람을 죽인 사례는 영국의 살인마 그레이엄 영이 있음 

1971년 그레이엄 영은 탈륨과 안티모니를 차에 타서 살인을 저지름 

2005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는 그레이엄 영을 동경하던 여고생이 탈륨으로 패륜을 저지르는 일이 일어났고

이 사건은 탈륨소녀의 독살일기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도 됨

그리고 일본 나고야 여대생 살인사건의 가해자 오오우치 마리아도 탈륨소녀 사건에 영향을 받아

학창시절 탈륨을 이용해 동급생과 중학교 동창한테 탈륨이 든 음료수를 주는 행동을 하기도 함 



여기까지만 들으면 탈륨이 존나 위험한 독극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탈륨은 쓸모 있는 원소임 

먼저 탈륨의 동위원소 탈륨-201을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혈관에 극미량 주입해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쓰임 

그리고 광학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이고, 고밀도 유리, 고굴절 렌즈, 적외선 검출기에 쓰임 




예전에는 이 독성을 이용해 쥐약에 쓰였지만 독성 때문에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됨 




과학은 잘 모르는데 원소 좋아해서 한번 써 봄 

반응 좋으면 다음엔 카드뮴 조사해볼까 하는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