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재밌는건 그거임
전문직들은 재택근무와 같은 특정 경로를 통해서 집값이 저렴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음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일 수록 인프라에 의존하고 근무처와 가까운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싼 집값을 강제당함
사실 이건 한국의 서울도 같이 공유하는 문제긴 한데..
중상층이 하류층보다 더 생활에 필요한 지출이 적다는 점에서 미국은 조금 특이하긴 하지
미국 특유의 동맹 고혈 빨아먹기로 당하는거잖아 유럽이 가끔 미국 반대노선 하고 친중좀 해주고 우린 미국 따까리 아니라고 뭐라하는게 미국이 한번씩 걔네 고혈 빨아먹을때마다 그러는거잖음
물론 지금 미국발 인플레이션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호되게 당하는거도 맞는데 미국은 지금 그걸 동맹국 뜯어먹어서 극복했으니까
그리고 한국은 경제적으론 중국에 붙을수는있는데 그 외에 다른 군사 문화 사회여러부분에서 미국의존도가 높고 또 중국에 붙기에는 정치권은 표를 의식 안할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중국에붙으면 미국이 기술잠그기 들어가면 납작 엎드릴수밖에 없어서 한국은 팔더리 부러져서라도 미국에 엎드릴수밖에 없지
그건 맞는데 내가 거품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 한국은 미국 경제 블록에 합류하는 과정임
2. 근데 미국 본토에 비해 경제규모가 너무 작고 화폐가 분리되어 있음
3. 그 탓에 같은 경제권임에도 규모가 작고 소득수준도 차이가 큼
4. 물가를 어느정도 공유하지만 화폐가치와 임금등의 차이로 실제 국민의 체감 물가 차이가 아주 큼
애초에 한국이 건국이후로 이런 외교능력이 많이 약함 편을 왔다갔다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외교를 미국 뒤에 숨어서 살다보니 잘 익히지 못해서 그러니 이런점을 비집고 미국이 교활하게 이용해먹은 사례가 최근의 사례들이라 생각함
근데 확실히 한국은 건국이후로 미국바라기 였는데 너무 냉정하게 칼질한게 섭섭한건 사실임
나도 미국에 붙는게 맞다고 여기지만
제1세계면서 중 러 이란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던게 한국의 특이성임
그걸로 위협은 할 수 있었거나,
적어도 우리 경제가 이만큼 밀접하니
대신 어느정도 이권이라도 보장 해달라
호소는 할 수 있던 입장이다 이거지
중간무역지점으로써의 역할을 확실히 고수하던가
어느쪽에 확실히 붙는게 필요했던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ㅂ,ㅁ 동안 실리외교랍시고 그동안 너무 까불었고
그 여파로 이번엔 정말 아무 콩고물도 없이 미국에 딱붙어버림
광해군식 중립외교딸치는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은 게 한국의 특징인데, 결국 편을 확실히 정해야 할 때가 된 것 뿐임. 거꾸로 그럼 미국은 바보 등신이라 자기 밥그릇 다른 놈들한테 나눠주고 다녔겠냐?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올라타서 선진국 말석에 끼인 게 한국이고, 그 판을 근본부터 엎으려고 드는 게 중국인데 무슨 실리외교고 중간 무역임? 한국이 홍콩인줄 아나? 그 홍콩도 좆망테크 타고 있는 판인데.
호감작 이전에 현 상황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외교적 선택지가 둘 밖에 없음.
서방에 붙거나, 중국 가랑이 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
중국 봉쇄를 위해 지정학적 관점에서 한국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 그런데 일본 수준의 바이탈 파트냐 하면 그건 아님.
미국의 태평양 봉쇄 전략에서 핵심 축이 되는 건 일본과 대만임. 그렇다고 물론 미국이 한국을 '버릴' 수는 없겠지만, 이걸 가지고 미국에게 딜을 걸 수준의 레버리지인가.. 는 생각해 볼 문제지. 어차피 한국도 미국 백업 없으면 중공군 못 막거든. 뭐 주한미군 빼버리겠다고 협박하나?
거꾸로 한국이 중국에 붙는다면? 이건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으리라 믿음. 아주 빠른 국가자살테크임.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을 위협해서 뭔가를 얻어낼 수 있겠냐?
솔직히 한국을 너무 얕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보다야 당연히 우선순위가 떨어지지만 g10국가는 좆이 아님 (이젠 아니지만)
한국이 협상할만한 입장이냐 아니냐를 논할땐
어느쪽이 한국 입장에서 좋냐 이전에
중국 입장에서 한국이 메리트가 있냐 없냐<
그래서 한국이 중국에 붙을수 있냐 없냐<
이걸 봐야함
까놓고 말해서 eu가 중국보고 인권이 어쩌고 무역제재 하려고 하면
대리무역할 바지사장으로 내놓을 수 있는게 한국임
한국은 중국입장에서 생각보다 써먹기 좋은 나라임
"그 대리무역 바지사장질 좆같은데 그만하면 안될까?" 소리 나오면 바로 꼬리내려야 하는 게 한국이고 말이지.
애초에 미국, EU부터 디커플링보다는 디리스킹에 포커싱 하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신냉전이라고 부르기에는 중국이 너무 약하긴 하지. 만약 냉전기 소련 수준으로 디커플링 들어가면 그 짓거리 하는 순간 Toshiba-Kongsberg scandal 꼴 나는거임.
한국의 산업경쟁력이라는 것이 결국 서방 기술과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이상, 실제로 디커플링에 들어가고 편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면 운신의 폭이라는 것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게 됨.
지금은 디커플링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정도 외교 공간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봐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지는 거의 없지만.
지금처럼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격화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했고, ㅂ 때는 중국을 레버리지로 삼아 북핵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했던 것이기도 했으니. 한국의 정치권 수준이 낮은 건 맞는데, 현 상황에서 중국한테 붙겠다고 협박하는 건 우리 입장에서 경동맥에 칼대고 이대로 가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그러다 진짜 자살해버리면 미 행정부의 관점도 조금은 달라질지 모르겠다.
그 이후에 한국이라는 국가가 존속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만.
애초에 의미가 없었다는 게 내 생각임.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등장 자체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화를 미국 자신이 어느 정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사례니까. 트럼프 또라이새끼는 뭐 아무런 생각 없이 지른 일이지만,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음.
중국의 서플라이 체인 공격으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공급이 위험해진다면? 디리스킹을 위해 미국 본토에 공장을 갖다놓는 편이 자연스러운 선택이지. 실제로 칩4 동맹을 이야기하게 된 계기 자체가 그거임. 한국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손해인 현황은 외교적 호감 이전에, 일본이라는 추격자를 두고 있는 상황 + 원천기술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고, 만약 한국이 호감작을 열심히 했더라도 이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은 없음.
미국 영상들 보면 음식점 가격은 예전에 비해 살인적으로 비싸졌는데, 마트 다니는 거 보면 한국이랑 비교할 때 엄청나게 싸더라
한국도 외식물가는 아직도 고공행진중인데 마트물가는 비교적 완만한거 보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물론 식료품대 식료품으로 맞짱뜨면 미국 절대 못이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