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족보위조ㅡ

어떤사람 그거 따져보다가 고려시대에 있지도 않은 관직 한거 나와서 위조였네ㅋㅋ 했다는데

족보 90퍼는 다 위조임 선산있고 종친회, 모임 이런거 없다면 보통 다 노비출신이라 위조일가능성높다보면됨

진짜 족보가진 사람은 어디 산 자기이름으로 돼있슴

있긴하더라ㅋㅋ
심지어 명량해전때 이순신장군 함선에 탔었다는 군관도 있는데 믿기지는 않음

족보거래에 대해서 진짜 온갖 잘못된 이야기들이 많이 퍼지는데, 족보위조의 대부분은 없는걸 만들거나 한 것이 아니라, 실존하는 족보에 양자 개념으로 자기 집안 사람들의 이름을 끼워넣는 식이었기에, 가문 자체의 역사가 뒤바뀐게 아님. 

그럼 어찌 되었든 돈주고 노비가 양반에 이름 끼워넣은 것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애초에 조선시대와 그 이전에도 돈이 아닌,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보고 양자로들여서 가문을 이어가게 한 사례들이 상당히 많음. 꼭 피가 섞여야만 족보에 이름이 올라가던 것은 조선 중기의 유교가 가장 뒤틀렸던 시기와, 조선 말기-일제시대를 거치며 어설픈 유교탈레반들이 득세한 시기에만 존재했음. 

양자를 들여 양자가 가문을 이어간다면 그것은 족보가 거짓이 되는 것인가 아닌가? 

결국 족보위조를 언급하며 노비출신을 거론하는 것은, 그 옛날의 뒤틀린 계급주의에 빠져 태어날 때 부터 양반상놈이 정해진다는 마인드가 남아있는 것. 노비의 자식이 능력을 인정받아 양반가문에 입양되어, 그 가문의 장손이 된다면 그는 노비인가 양반인가?

우리 주자 집안인 신안 주씨는 10년 단위로 종친회 함. (나도 두번 참석 함, 니들 싫어하는 유교 집안임, 유일하게 평양에 거주 했던 신안 주씨 일가는 나 밖에 없음)

평생 살면서 집안 족보 얘기 들어보지도 못함
에라이 노비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