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카드뉴스 정도가 아니라, 유명 대학병원 선생들까지 나와서 뉴스에서까지 보도를 하는데 어떻게 일반인이 그걸 안믿겠음? 조금만 검색해봐도 손톱으로 건강체크한다는 공중파 방송이 수십개임. 카드뉴스 정도로 퍼진 네상 루머 취급할게 아님. 나도 닥프 참 좋아하는 구독자인데, 종종 저런 상식 개변해주는 영상에서, 은근히 의사책임을 회피하고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인다는 식의 발언들이 씁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음. 심지어 대놓고 MBC에 나와서 조반월로 건강 체크하라던 의사중엔 닥프중 한분과 같은 병원 출신도 있을 정도. 당장 우리나라 의학상식의 대부분은 의사들이 공중파 아침방송 같은데 나와서 헛소리 해서 퍼진 것들이 태반임.
심지어 그냥 네임밸류로만 따지자면 그분이 닥프 세명보다 훨씬 권위와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MBC라는 지상파에, 밀레니엄 시대도 한참 지난 2020년에 나와서, 손톱 눌러봐라, 조반월 확인해봐라 하면서 아연결핍이니 뭐니 그럴싸한 이론까지 떠드는데 우리같은 사람들이 어찌 안믿겠음?
오히려 닥프 구독자 아니면, 너네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경력의 의사들이 십수년째 방송에서 떠들고 있는 이야기임. 닥프 대단한거 알지만 구독자가 아니라면 그들의 스승레벨에 위치한 분들, 유튜버가 아닌 공중파 뉴스까지 나오는 분들, 그것도 한명도 아니고 몇년째 수십명의 의사들이 떠드는게 더 신뢰도 가는건 사실 아니겠음?
닥프 3명 vs 대학병원 원장, 교수급 의사들 수십명
팬심을 떠나 어디가 더 믿음이 가겠음?
심지어 그런 의사들이 언급을 하니 시청이나 구청급에서도 노인들에게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심지어 닥프가 인터뷰를 진행했던 권위있는 국내 의학잡지에서도 몇년전에 조반월을 포함한 손톱 이상징후 9가지를 언급하며 병원가라는 내용을 내보내는 등, 절대 그냥 어설픈 인터넷 루머수준으로 퍼진게 아님.
물론 그런 의사들도 그 사실을 알아서 교묘하고 애매하게 말을 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두루뭉실하게 말하거나, 방송사에서 악마의 편집을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그저 권위있는 의사가 이론을 바탕으로 말하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음.
닥프가 그냥 카드뉴스나 언급하면서 왜 믿냐? 할게 아니라, 돈에 눈이 멀어서 잘못된 의학상식을 꾸준히 전파하는 의사들과 기자들에게 일침을 놓지 못한고, 시청자들이 터무니 없는 말을 믿는 것 처럼 말하는 것이 씁쓸한거임. 일반인들이 논문까지 찾아가며 방송에 나와서 의사가 떠든 말이 진짜인지 검증할 순 없잖음.
냉정하게 따지면 조반월이 영향이 있는 확실한 논문과 이론이 있는건 아니니까, 닥프쪽 말이 맞긴 하지만, 한의학 쪽으로 가면 또 그런 논문이 수두룩 한데다가, 손톱이 건강에 영향을 받는다는 논문은 또 많으니까, 닥프가 말하는 것도 정답이라곤 할 수 없음. 나도 닥프 팬이고 소설 웹툰 다 보기는 하지만, 쟤들이 엄청나게 권위있는 업적을 세운 의사도 아니고, 전문분야도 아니고, 논문을 가져온것도 아니니까.
그럼 누구말이 맞는지 우리는 판단이 불가능한데, 그럼 솔직히 십수년째 공중파, 그것도 그냥 예능이나 이런게 아니라 뉴스까지 나오고, 정부에서 자료까지 배포하는걸 믿는게 맞지 않을까?
근데 팬심으로서는 닥프말이 맞다고 믿고 싶어진단 말이지. 결국 씁쓸하지만 닥프 애들도 지금 그런 의사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