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보조금 받아서 그런 거고 상품작물 성공한 사람들이나 순수 농사로 돈 만지지 그 외에는 별로 돈 못 번다. 물론 시골에 돈 많은 사람들 많지. 그런데 그 사람들은 대부분 축산업 하는 사람들임. 농사는 소 먹이 기르는 부업 수준이고 축산업으로 진짜 돈 버는 거임. 축산업은 도박성이 커서 그렇지 진짜 많이 범.
유통에 대기업이 들어와서 착취해서 그렇다~가 선동당한 사람들 논리인데
현실은 농업이 일자리랑 영세 소작농들 보호한다고 기업화 대기업화가 안되서 그럼
러다이트 운동해서 기계 다 처뿌시고 효율 안나오는 수작업 바느질 하면서
"아 바느질 힘들다 가난해 죽는다" 이지랄 하는거랑 같은데 뭐 어쩌라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생산성 있게 잘해야 의미가 있는거지...
개인적으로는 시골 괜찮은 땅 조굼만 사서 개인 농장 굴리는거 추천함
의외로 대충 내가 먹을 것만 챙기는거면 막 주말마다 내려갈 필요도 없고 2주에 한번 정도 내려가서 물주고 잡초 뽑고 솎아내고 해주면 채소류는 커버 가능함
거기다 주변 으르신들이랑 친해지면 그분들이 자기 수확물 나눠주기도 하고 가끔 밭 관리도 해주셔서 개꿀이고
다만 M-Z하다고 딸기, 블루베리 이딴 개씹헬 작물 같은 건 미리 파악해서 피하는게 좋다 ㅋㅋ
애초에 과일 산업은 대규모 공장식 농업하는 미국이랑 인건비 저렴한 동남아한테 절대 못이김. 붙으면 무조건 한국 과일이 질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일본도 이렇게는 경쟁 자체가 안될 것 같다고 느껴서, 장인정신 발휘해서 초당도 과일 같이 하루종일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과일 하나에 온갖정성을 다해서 추리고 추려서 몇개씩만 재배함. 그게 과일 하나에 몇백만원씩 함.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일본 과일 산업이 살아 남았음. 그렇게 이미 일본은 과일의 브랜드화 끝났음. 한국도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좀만 못생긴건 다 버리고, 당도 좀만 떨어져도 다 버림. 앞으로 한국 과일은 조금 더 고도화해서 장인화해서 엄청난 초초고급화 초초고품질 브랜딩해서 비싸게 팔고, 동남아나 미국에서는 값싼 과일 수입해서 싸게 팔고, 이렇게 이원화해서 소비자들이 알아서 선택하도록 해야함. 안그러면 땅덩어리 작은 선진국에서 과일산업은 답없는 시장임.
유통이 문제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일부분에다 핵심적인 문제는 아님. 진자 핵심적인 문제는 그냥 과일 산업 자체가 땅덩어리 작은 선진국에서는 답없다는 거임.
일단 한국의 과일 공급자 대부분이 개인 중소규모 과수원인데, 최소한 기업식 플렌테이션이라도 안하면 진짜 답없음. 그렇다고 한국에서 과수산업에 기업이 들아오도록 규제 완화 하면 과수업계나 여론에서 존나 개지랄할 게 뻔해서 그것도 못함. 그리고 규제 완화 한다고 쳐도 마땅히 과수산업에 들어올 기업도 없음 ㅋ
누가 기계로 사용하지않고 인력으로 사용한다고 ㅈㄴ 비싼거다 라고 하던데 지랄 놉.
나도 잠깐 농사에 관심있어서 농사 관련된 대학 다녀봤는데 교수도 농사 하시는데 교수가 하시는 말씀인게 유통업계가 문제라고 함.
자기들도 가격을 내리고싶은데 유통업자 씹새들이 ㅈㄴ 비싸게 먹는것도 모잘라서 가끔 과일 몇개 빼먹는일도 자주 있다고 함.
그리고 인건비 때문에 비싸다면서 남들 주는건 비싸고 지들끼리 처먹는건 안아까움?
생각보다 한국의 과일은 많이 남아도는 수준이다 보니 주변 동네에 나눠먹는 일이 자주 볼 수 있음.
추가적으로 하나더 알려주면 농사업쪽에서도 트롤링하는것도 한몫 함.
이게 뭔소리냐면 실질적으로 한 종목의 과일이 많으면많을수록 가격이 떨어지는게 맞음.
그렇다보니 농사업쪽에서는 비쌀것 같은 과일을 투자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다른 사람하고 겹치면 그많큼 과일이 늘어남.
그래서 가격이 떨어져서 농사 하시는 분들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긴 함. ㅋㅋ
어떤 농사에서는 너무 많아서 과일 뿌리채로 버리는 경우도 있음.
대표적인 예가 있는게 블루베리임. ㅋㅋ
너 말만 들어봐도 그냥 구조 잘못 맞는 거 같은데? 결국 농사 규모가 작은 자영농 위주인 게 문제 맞네. 그 수많은 자영농 새끼들 다 일정 소득 보장해줘야 하니까 경쟁해서 가격 떨구느니 차라리 뿌리채로 버린다는 거 아니야? 기업형으로 기계 들여와 대량으로 수확하고 경쟁해야 가격이 떨어질 거 아님?
느그나라 농산물 가격 문제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 지역을 보면 알 수 있다. 관심도 많이 받고, 지원도 많이 받고, 정치쪽이랑 연결도 많이 되어 있음에도 발전이 전혀 안돼는 그 곳. 기업이 조금이라도 발 붙일려고 하면 시민단체랑 상인들이 생떼부려서 떠난다는 그 지역이 느그나라 농산물의 현 상황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함. 웃긴건 또 농산물 관련 관계자들도 죄다 그 지역 출신들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