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달린거 보고 좀 놀랐네.....


글을 제대로 못 써서 내가 표현을 제대로 못 해서 


오해가 있는것 같아서....


누나가 이혼하고 이런 분위기로 지낸건 3년쯤 됐다고 언급을 했는데


그.... 누나랑 육체관계를....시작한것만 해도 


이미 2년이 넘어가고 있어...


정말로 긍정적으로 봐주고 잘 해결하길 바란거같은데 미안


이미 꽤 많은 시간 그렇게 지내버렸어


그리고 당연히 중간에 한두번은 누나도 나도


이런 관계가 계속 되면 안좋을거라는 공포가 생겨서


거리를 둔 적도 있었거든


그치만 어쩔수 없었어


누나는 내가 누나를 제대로 잡지 않는것에 계속 화를 냈는데


진짜 그런게 나도 싫었어


그런데 이중적인 마음으로 누나가 날 계속 찾아주길 바라기도 했고


관계를 자주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누나가 나한테 너무 우호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때랑 다를정도로 내 성격에 맞춰주려고까지


노력하는게 기분이 좋았어


당연히 나도 그럴수록 누나가 좋아하는 남자가 되고싶어서


절대 하기 싫었던 닭살돋는 말까지 해가면서


누나를 기분좋게 해주고 그랬어


뒤틀린 마음이 섞여있다는건 아는데


누나가 짜증나는 행동들을 내 앞에서 조심하려는 모습만으로


이런 상황을 이어가는거에 빠져버렸다고 생각해


어쨌든 댓글 정성스럽게 달아준 사람들 고맙고 미안


뭔가 대책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것도 아니었지만


조심스레 이야기 꺼내준거 고마워


참고가 많이 되었고 앞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선


생각 많이 해볼게



그땐 또 그냥 두서없이 얘기 해버리긴 했는데


누나가 자기 집은 좁다고 옷 입을 일 있으면 집에 돌아와서 


자기 방에서 옷을 챙겨가거나 


아니면 다른 옷을 집어넣거나 하는식으로 지냈거든


저번에 말했던 우리 둘이 부르는 "키스 사태"를 시작으로


둘이 며칠이다 그런 말같은건 새삼스러우니 때려치우고


위태롭고 자극적이게 필요에 따라서 남자와 여자로 만나기도 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상상속의 미국인들 같은 


쿨하고 찌질한 관계가 시작됐어


주로 누나가 먼저 연락해서 날 어딘가로 불러내거나


아니면 집에 둘이서만 있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면


누나가 먼저 내 입술에 키스를 해주면


그 순간부터는 둘이 연인처럼 지내는 신호같은거였어


스킨쉽은 처음부터 편하게 했어


원래 서로 터치를 하거나 그러면서 자란건 아니라


나는 많이 어색했는데


누나가 먼저 행동을 많이 해주고 그러니까


많이 빠르게 다가갈수도 있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의식한 이후부터는


누나가 정말로 몸 하나는 굉장해서


솔직하게 말하면 정말 많이 만지고 싶어졌거든


엉덩이나 등 쓰다듬는건 자연스러운 정도였고


두달이 지나서는 조금씩 더 과감해져서


누나도 서로 허벅지 안쪽까지도 손 대고 그러면서


무지하게 음흉하게 웃기 시작했거든


누나가 집에 책상을 시켰는데 


조립을 못 하겠어서 도와달라고 해서 드라이버 세트까지 챙겨서 갔는데


문 여니까 샤워 가운 입고있는 누나가 반겨줬고


도어락 잠기는 소리 들리자 마자 샤워 가운을 


영화 베드신 흉내내듯이 탁 내려놓더니


그 안에는 할 준비가 가득한 몸이...


그걸 보고 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누나도 둘이서 막 웃다가


키스하고 더듬거리다가


나보고 옷 벗고 씻고 나오라고 해서 


호다닥 들어가서 씻고 나오니까 


누나가 이미 기다리고 있어서


누나한테 다이빙하듯이 달려들었어


조루라는 소리는 안 듣고 살았는데 


누나랑 한다는 게


그리고 살면서 만난 여자중에 솔직히


몸 하나는 누나가 끝장나는 수준이라서


그렇게 빨리 싸버리고도 계속 할수 있는 상태가 계속되어가지고 


나도 정말 놀랐거든....


누나가 원래 이렇게까지 하냐길래


쿨한척 하면서 누나니까 그렇게 하는거라고 하니까


다음부터 이렇게 못하기만 해보라고 툭툭 치니까 그냥 기분 좋더라고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누나가 내 위에서 움직일때 누나 허벅지 근육 갈라지고


배에 일자복근 힘줄때 드러나는거 보니까 


그냥 평생 그대로 시간 멈췄으면 좋겠더라


중간중간 피임 안했다는게 신경쓰이긴 했는데


애초에 누나가 하라고 안했으니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 그런 생각이기도 했는데


누나랑 이후에도 거의 한달을 그렇게 관계를 가지는 동안


피임 얘기를 안 하길래


조금은 걱정이 되니까 한번은 물어봤는데


누나가 모르겠다면서 그러길래


아니 그런게 어딨냐고 하니까


"내가 만나본 남자중에 니가 제일 나은거같아서"


라는 말을 하는데


진짜 그건 또 뭔소린가 하는 얼굴로 쳐다보니까


"처음 결혼했을때 애 안생겨서 검사하니까 내가 문제라고 그래서


병원도 더 열심히 다니고 한약도 먹고 그랬는데 다 소용없더라"


그리고 울기 시작했거든 또


"그리고 혹시나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아니 뭔 지금 생각해도 말이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서


진짜 내가 벙쪄있는 그런 표정이었는데


"미안해"


그제서야 뭔가 이해가 가는 말을 하더라


계속 우니까 또 나도 마음약해져서 끌어안고 있고


누나는 그대로 계속 울었어 그때


나중에 누나가 진정되고 나서


그래서 검사는 해봤냐고 하니까 안 했대


그래서 키트 사가지고 와서 누나한테 해보라고 그랬어


누나가 또 울면서 싫다고 그랬어


아니 왜 이게 뭐라고 싫냐고 그러니까


대답 못하다가 키트 낚아채고 방문 닫더라


어짜피 그 방 하나 있는 원룸인데 


거긴 화장실도 없고 어짜피 또 괜찮아지면


금방 괜찮아지는 성격이라서 나도 좀 진정하면서 기다렸어


진짜 처음엔 나도 물 한잔 마시는데 손 벌벌 떨리더라


누나가 임신하면 어떻게 하지? 뭐 이런생각부터 해서


아니면 뭐라고 말하지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뭐라고 하면 좋지 하는 생각 다 했어


안절부절해서 계속 작은 그 집을 뱅뱅 돌았던것 같아


그러고 누나가 날 쏘아보면서 화장실 가서 소변 보고는 


기다렸지 계속


누나가 한참 화장실에서 안 나오는데


나도 쫄리기도 하고 그래서 소변 마렵더라


그래서 바람도 쐴 겸


편의점도 갈 겸


누나 원룸 밖으로 나가서 


근처 식당 건물 쪽으로 가서 볼일도 보고 


음료수도 사고 듀렉스 콘돔도 혹시 몰라서 샀어


그러고 집 다시 들어가니까 누나가 껴안더라고


또 울면서 화나서 나간줄 알았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화는 났는데, 그렇게 누나를 떠나고 그러진 않는다"


쿨한척 하고 대답했는데


경각심을 가질 필요 있겠더라고


당연히 임신하지도 않았고


남들이 다 하는 선택을 하면서


평범한 삶으로 들어서긴 글러먹긴 했는데


적어도 인생이 하드코어로 변한건 아니니까 


그때는 나도 누나한테는 미안하지만 엄청나게 안도했거든


그날부터 그래서 내가 먼저 콘돔도 많이 챙기기 시작했어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나의 돌발행동으로 


그런 내 노력이 별 의미 없게 됐거든


아 또 감질나게 끊는거 같은데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그냥 짬 나는 시간에 잠깐 잠 안와서 적는거라서.....


다음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