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인데.. 잠이 잘 안온다. 

잠안와서 물마시러 나갔다가

이를 가는 소리가 뿌드득 뿌드득 난다. 

누나가 언제부터인가 자면서 이를 간다. 

치아 상할까봐 걱정이다..

괜히 누나방문열고 들어가서 얼굴보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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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쯤의 일이다. 중순이라고 봐야하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공부에 집중해야하니까.. 

현충일 이후로는 공부만 한거같다. 


누나 자취하는곳을 안가고 학교-집-학교- 집이었다. 

주말에 공부하려고 나가는데.. 

누나가 마루에 앉아있더라.

일요일 오후에 회사사람 결혼식있다고 

토요일에 우리집에 와서 옷좀 챙기고 

쉬기도 할겸 먼저왔댄다. 


[왠일이야 주말에 집에 다오고.. 난 또 거울 앞에서 널부러져있는줄알았지..]

내가 놀리니까

누나가 부끄러운듯 별말없다. 



토요일에 가족끼리

 밥먹고 시간보내는데

나는 집에있으면 집중안되서.. 

동네 스카 가서 공부했다. 


앉아서 공부하는데 누나한테 디엠이 온다.

내일 오후3시쯤 정장입고 나오랜다. 


[왜 갑자기 어디로?] 

[그냥.. 시간되나 물어봤어]

나 정장입고 자기랑 데이트하자는데 

내가 시험기간이라고 답장했다

되게 슬프게 답장한다

[나 혼자 그럼 터벅터벅 판교로 갈거야.혼자 집가는게 슬플거같애]

에휴.. 

어쩔수없다..

오늘 토요일 빡시게 공부해야지.. 



일요일에도 시험공부나 과제를 계속 했다..

아침부터 누나가 좀 부산스럽다. 

결혼식 가는지 하객 느낌의 원피스 입고 나가는데 

엄마가 다시 집에 올거냐 묻는다

[회사 선배결혼식 갔다 바로 자취방으로 갈게]


누나가 현관에서 말한다. 


나도 누나 배웅하는데, 힐 신고 하객패션입으니 또 이뻐보인다

[너 이따가.. 3시에 봐 강남.. 알았지?]

누나가 구두신으면서 말하더라. 

뭔가 바리바리 챙겨서 나간다. 

외투에, 가방에.. 안경은 왜쓴건지...

[결혼식가는데 무슨 안경이야..]

[남자만나는것도 아닌데 뭐ㅎㅎㅎ]

누나가 암튼 이따보자고 한다. 


...



오후에 정장입고 외출했다. 아직 정장이 어색하다.

구두도 불편하고 옷도 좀 불편한 느낌이다. 


엄마가 정장입고 어디나가냐 하길래.. 장례식이라고 뻥쳤다

[야 무슨 장례식 가는데 넥타이가 그래] 하고 혼났다

시험기간인데 늦게까지 있지말랜다..


암튼 노 타이로 나갔는데..

엘리베이터에 비친 내 모습이 어색하다

이러고 몇 년뒤 면접 보러다닐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득해졌다. 



강남구청 사거리에서 누나를 만났다. 

누나도 정장 비슷하게 입었는데 같이 보니까

기분 묘하다..


[와.. oo이 느낌이 다르긴하네]

누나가 날 보더니 웃는다

구두때문에 키도 커보이고 훤칠해보인다고 좋아한다


서로 걷는데 서로서로 어색하지만 

또 막상 서로 잘 차려입은 모습이 보기좋았다. 


누나가 막 웃더니 손을 잡는다. 


[나 정장입은 남자하고 같이 데이트해보고싶었는데 소원들어줘서 고마워]

라고 하더라


뭐야.. 그냥 소원성취때문에 그런거잖아

되게 슬프게 나와달라고 하더니만...


대충 걷고 돌아다니는데 누나가 나를 여기저기 본다

마음에 드는지 사준 정장 잘 어울린다고 좋아했다


날도 덥고해서 카페 들어가서 시원한거 한잔하고..

이런저런 잡담하는데 오늘 결혼식 이야기, 밥 맛있었다

촬영이 너무 길었다 등등 이야기했다


카페에서 나왔는데 누나가 팔짱끼자고 하더라..

같이 걷다가 누나가 내 손을 잡고 흔든다


[나.. 왜 너 확 덮치고 싶지..?ㅎㅎㅎ]

[뭘 덮쳐?. 나를?]

[응~ 정장입은거보니까 막 벗기고싶어]

[뭐야.. 누나 거울사고나서 변태됐어 미쳤어진짜]

내가 어처구니없어서 웃었다. 


누나가 그래도 내 손 안놓고 흔든다


[오늘 니꺼 내가 사용해도 돼?]

나 시험공부해야한다고 했다.


[누나가 낼게.. 쉬러가자 응?]

시험공부양이 많다고 했다. 



누나가 귓속말로 말한다

[나 이번달부터 피임약먹어서 그냥해도 돼는데...]


악마같다

우리 누나가.. 악마가 다 됐다.

유혹을 뿌리칠수없다


...


정신차려보니 

모텔에 들어가고있다.


고작 정장 처음 개시하고 들어가는 곳이 모텔이라니

어처구니없다


누나가 자켓부터 내 옷을 직접 다 벗기면서 

벗길때마다 입술에 키스해준다

뭔가..이런게 그녀의 성적 판타지였구나 싶다..


그날 섹스는 여느때와 같이 진행했다. 

침대에서 뒤엉키다가..

그렇게 살을 섞는데 누나가 해맑게 웃는다. 


피임약.. 뭐 나쁘다 어쩐다해도..

막상 노콘으로 하니까 좋기도하고..

임신걱정도 없고.. 나도 마음이 편했다. 


누나 몸속에서 움직이는데 누나가 눈을 감고

내 껄 느낀다.. 표정이 너무 야했다


며칠사이에.. 너무 빠르게

야해져버린 누나를 보는게 기분이 복잡했다..


호기심많은 여고생이

섹스의 로맨스를 즐기는 여대생이 되었다가

이제는 맛을 아는 여성이 된 느낌..


복잡한 감정으로 박는데 누나가 내 등을 할퀸다

아프다고 하니까 누나가 미안하다더니 

손을 어쩔줄 몰라한다..


양손 머리위로 내가 한손으로 붙들고 했다.

손목이 가늘어서 쉽게 잡히더라.. 


누나가 손을 못쓰는데.. 뭔가 더 안정적으로

섹스를 하니까 웃기기도하고 신기했다.


[나 꽉 안아줘..]

누나가 자기 몸을 꽉 안아달라고 했다. 

[왜..?]

[세게 안아주면 기분 좋아.. 보호받는 느낌이야..]

누나가 자기 취향을 처음 이야기해준다..



...



누나를 안고 박다가 사정할때 더 세게 끌어안았다

숨이 멎는 소리를 낸다


꾹꾹눌러 다 싸고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누나가 땀에젖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좋았어?]

[응.. 누나는?]

[나도..너 쌀때 나 꽉 안아줘서 좋아..]

누나가 끌어안은 나를 이뻐해주면서 볼에 뽀뽀해줬다.


누워서 누나 팔베개 해주고 쉬는데.. 

깔리거나 눌리는 느낌이 좋다고..했다

그게 왜 좋냐고 물어보니 누나도 대답은 못한다

뭔가 못움직이게 눌린채로 하는게

더 안정적이고 좋다고 한다



예전에 본 야동 생각나서.. 

정장 허리띠를 빼내서 누나 팔 묶고 하자고 하니까


누나가.. 자기 다리를 묶어달라더라.. 

가끔 내 다리하고 누나 다리 얽힐때 눌리거나 내가 누나 다리 끌어안는때가 있는데

그 느낌이 좋다고 설명해줬다. 


허벅지 아래를 허리띠로 채우고

다리 못벌어지게 묶은다음 뒤로 박아달라고 했다. 


아랫배에 베개를 대고 엉덩이골 사이에

박으면 될거같아서.. 

발기시키려고 흔드는데..

누나가 자기 스타킹으로 손 묶어달라고 했다..

아까 내가 손목 못움직이게 눌른것도 괜찮았다며

묶어달라고한다..



...


대체 혼자 자취하면서 뭘 보는건지

뭘 상상하는건지.. 

별걸 다 해달라고 한다. 


처음으로 sm스러운걸 하게됐다..

[누나..이런거 어디서 배웠어...]

[그레이 50가지 그림자. .왜? 별로야..?]

내가 싫어할까봐 눈치보는 듯 했다.


사실 그닥 좋아하는건 아닌데 나도..

그렇게 자기 성적 취향을 용기내서 이야기하는

누나를 보니 매정하게 거절할수가 없었다. 


[아니야. 해보자]

라고 대답했다..

누나가 잘 부탁한다며 볼에 뽀뽀해주고 침대에 누웠다. 



누나 손목을 스타킹으로 묶어두고..

묶어두고..

묶어두고..


묶은다음 뭘 하지.. 그 다음이 없다

사실 처음 해보는거라

묶은다음 마구 얼굴이나 배 엉덩이 이런데를 

때리거나 줘 패야 하나..

아님 뭐.. 손을 못쓰니까 들고박아야하나..


뭐 할지 모르겠다.  

기분이 이상했다. 


묶어놓고.. 가만히 두자.. 누나가 피식 웃는다

[나 무슨 굴비나 생선된거같아..]

[묶어두고 뭘할지 모르겠어..]


누나도 그 다음 생각한게 없나보다..


그나마 아이디어가 하나 나서..

일단 누나 손 풀어주고 일으켰다. 

모텔 화장실 손잡이에 스타킹 묶어서

누나 손도 같이 묶었다. 

화장실 문고리에 손이 묶인 상태로 무릎꿇리고

누나 얼굴에 내 자지를 내밀었다..


눈을 감더니 내껄 빨아준다..

묶인채로 맛있게 빨아주는데..

뭔가 그 자세가 야했다..

무릎꿇고 눈감고.. 팔은 위로 묶여있는데..

여자의 실루엣이 예뻤다. 

팔, 가슴, 허리, 힙으로 빠지는 라인이..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입에 자지를 물고

빨고있는 모습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내 누나고..

 나와 하는 육체적관계에

거부감없어하니까.. 

더 흥분되서 딱딱해졌다. 


적당히 즐기다가 멈춰달라고 한 뒤 문고리에 묶인 

스타킹을 풀었다. 


누나 일으켜 세워서 입가에 묻은 침을 닦아주고.. 안아줬다. 

눈동자가 촉촉한 느낌이다. 


일어난 자리 아래에 아까 사정한 정액이 흘른건지

누나 체액이 흐른건지 물방울들이 떨어져있었다. 


[묶인데 불편하지않아?]

[괜찮아..]

누나가 손목 괜찮다고했다 


아랫배에 베개를 대고 엎드리게 했다. 

허벅지를 내 허리띠로 묶었다

살짝 올라온 엉덩이를 보니 빨리 박고싶어졌다


누나 뒤에 올라타서 등줄기를 따라 혀로 한번 핥았다

누나가 소름돋는다며, 간지럽다고했다. 

엉덩이골에 자지를 갖다대고 한참동안

엉덩이를 만졌다. 

말랑말랑해서 좋은데..

누나가 빨리 넣어달라고 엉덩이를 한번 흔든다



다리가 모여있어서 그런가.. 조임이 조금 남다르지만

젖어있어서 그런지 쉽게 들어갔다. 

아까 싼 정액때문에 유독 질척거렸다. 

누나 몸이.. 너무 야하다


연신 신음소리 내뱉으며 박히는데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찔걱찔걱하는 소리도 난다..


처음하는.. 이런 본디지 플레이가 낯설면서도.

누나가 좋아하니까.. 최대한 맞춰주기로 했다. 


누나 등위로 내 몸을 포갰다. 

흠칫 놀라는데 내가 끌어안은채로 

누나 귓볼, 목, 볼.. 어깨를 핥았다. 


몸을 떠는데 내가 깔고있고 다리, 손목 둘다 묶여있으니

몸부림쳐도 깔작대는 수준이다. 

누나가 점점 신음소리를 크게 내면서

더 깊게 박아달라고 말한다..



[누나 너무 발정난여자같아.. 왜이렇게 흥분해?]

[몰라..이렇게  막 다뤄지면 흥분하게되..]

[원래 이런취향이었어?]

[아니..몰라.. 그냥 요즘 남자 신음소리 듣거나 그러면  더 흥분해서..]


누나가 묻지말고 빨리 더 움직이라고했다


나도 흥분하니까 

누나를 거칠게 대하고 싶어졌다. 

벗어놓은 옷에서 

누나 팬티를 찾아 가지고왔다

누나 입에다가 누나 팬티 입에 물리고

신음소리 못내게 하고

마구 박았다


이제 보지가 젖다못해 절여져서 

마찰감이 하나도없다

동물같이 누나 엉덩이에 

내 허리를 계속 부딫혔다. 

누나도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애원한다



사정 전에 누나귀에 대고.. 

누나는 너무 매력적인 여자라고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여자에게 

씨뿌리는 수컷이 남동생이라서

더 자극적이고 흥분된다고 속삭였다


누나가 팬티입에 물고있는 상태에서 

뭐라고 소리는내는데

잘 안 들렸다. 


집에 갈때 팬티라이너 없이 가라고 했다..

내 정액 줄줄 흘리며 집에 가라고 하니까

누나가 거친 신음을 낸다. 

누나 귀가 빨갛다.. 


신음인지 뭔지도 모를 소리가 

누나 입에물린 팬티를 통해 

부셔저서 들린다. 

보지안쪽이 빳빳한 느낌이다.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며

즐기는듯 했다. 


누나를 끌어안고 정액을 주입했다.

강하게 끌어안고 꾸욱 누르자 누나도 좋은지

허리를 세우고 전신에 힘을 주며 반응한다.


...


나도 누나도 땀 범벅이다. 

내 아래 깔린채로 있는데..

몸을 떼어내니 시원했다. 


허벅지 묶은 벨트 풀어줬다. 

손목도 풀어주고.. 

입에서 팬티도 빼줬다


누나가 숨이 거칠다. 

물 한잔 가져다 줬다


물 대충 몇모금 마시더니 

누워서 숨만 헐떡인다..


[입에 팬티물린거 너무 천박하고 야해..]

누나가 다시 물을 마신다. 

침이 다 팬티에 묻어서 

혀와 입이 건조해진다고했다


수건으로 누나 다리사이 닦아주는데 

내 정액인거같다

멀건 액체가 많이 흘러나와있어서

닦아줬다.


대충 치우고 이불덮고 누나 안아줬는데

누나가 잠시 졸더라..


이상했다. 누나가 조금은.. 다른여자같다



한 30분잤나 누나가 부스스깨더니 머리아프다고

에어컨끄자고 하더라..


물을 다시 마시고는 내 옆에 기대어온다. 

누나 얼굴이 퀭한 느낌이든다.


[누나 요즘 무슨일 있어? 왜이렇게.. 밝혀?]

[응...? 아니....]

하면서 줄줄 이야기해준다


몇주전 거울 사면서 거울앞에서 나와 섹스도 하고

자위도 하면서.. 뭔가 천박한 모습이나 야한 모습을 보는게

익숙해지고 자기는 안그런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만화나 야동에 나오는 여자처럼 변해서 섹스하고있더라..

그 말을 해줬다. 


그러다보니 자기도  그냥 여자구나.. 

남자 좋아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여자구나.. 생각이 들었다고했다


천박해서 싫었는데 그게 또 자기본모습이니까

솔직하게 느낀거 다 이야기하니까

해방감같은게 든다고 했다. 

숨길필요없이 그냥 하면 되는건가.. 해서

자기가 평소에 생각했던것들 직접해보거나

섹스판타지 직접 상상하고 거울앞에서 해보니까

흥분되고 좋았다고 했다. 


무슨 상상해봤냐니까.

거울앞에서서 앞치마만 입고 서보기도 하고

블라우스만 입고 서보기도 하고..

거울에 딜도 붙여놓고 빠는 모습 상상도 해봤고..

잘때도 계속 그런 생각만 한다고..


[요즘 회사 한가해?ㅎㅎㅎ일 안하고 이상한 생각만 해]

[아니..그건아닌데..그냥 생각이나]

[바빠야 잊어버리겠구만..]

내 말에 누나가 부끄러운지 날 괜히 한대 때린다. 


[누나 M성향인가보다..]

[나.. 약간 그런거같아..]


나는 SM 솔직히  싫다고하니까 

누나가 미안하댔다

강제로 묶여지고 안겨있고 싶은 그런게

누나는 좋다고하는데

누나가 엄청 야한 말을 해주더라..


남자한테 깔리고싶은 느낌이 든다고..

매력적인 남자 보면 저 남자와 섹스하고싶어 보다

저 남자 밑에 한번 깔려서.. 저 남자가 자기를 마음껏 써주면 좋겠다..

잘해줄 수 있는데.. 이런 생각 든다고 했다. 


미치겠다...


내가 장난으로 [누나 예전으로 돌아와줘..] 했더니

[그거 힘들거같은데.. 알게 이제 다 아는데 어떻게 돌아가..]

라는 말도

너무 어색한 느낌이다. 


모텔을 나왔다. 

벌써 밤이 어둑어둑하다


누나는 질내사정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몇발자국 걷지도않았는데

속옷 벌써 다 젖었다고 한다. 

스타킹도 없이 맨다리에 스커트.. 

정액젖은 팬티로

판교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꽤나 부끄러우면서도 야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남역에서 판교행 지하철 태워보냈다. 

누나가 지하철타고 손흔드는데

참.. 매력적이고 예뻐보였다. 

야하니까 더 어른스러운 느낌..


지하철 유리에 정장입은 내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문득 누나가 결혼식 하객처럼 입은것도 생각나고..

오늘 스타킹에 묶인채로 내 자지 빠는 모습도 생각났다..

벌어진 누나 질에서 내가 싼 정액 흘러나오는 모습도

떠오르고.. 


둘다 교복입고다니던게 엊그제같은데

화장배운다고 거울앞에서 분칠하던 누나도

허리아프다고 마사지해달라던 누나도

이제 아련한 추억처럼 떠오른다. 


우리남매의 청소년기가 지나버리고 

이제 어른이 되어

어른처럼 보내고있다고 생각이 들자

괜히 감상적이 되서.. 멍하니 타고 간거같다. 


그냥 누나가 이제 어릴때의 누나, 여고생 사춘기, 여대생 그런 느낌은 없고

이제 여성, 숙녀의 느낌이 된거같아서.. 

이상했다.


복잡한 심경을 담아 누나한테 디엠으로 

"누나 이제 여자같아" 라고 보냈다


누나도 답장이 온다..

"응 너도ㅎㅎ 너도 남자같아"


"왜 남자같아?"

"그냥.. 이제 OO이가 나 침대에서 잘 리드해주고 잘 이해해주고 그래서.듬직해 ㅎㅎ"

"오늘 처음 누나 취향알아서 당황했는데.. "

"아니야..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


흠...

대충 무슨느낌인지 알겠다. 

 

힘이 딸리는건지 감정적인 탈진인지 몰라도

서있는게 힘들었다. 


누나가 M성향이라는게 많이 충격적이었다


채찍으로 얻어맞고 기분좋다고 하는걸 상상하니

그럴리없다고 믿고싶다. 

망상이 망상을 낳는다. 생각멈추는게 쉽진않더라. 


그날은 그냥 지하철에서 앉아서 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