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닫지 못 할 양피지 책을 덮으니

허황이 펼쳐진 하늘이 개어있었다.


그렇게 눈을 감은 침잠속에서,

깨어있지만 입술은 뗄 수 없었다.


양털로 만든 베개

교실 안 팔베개

아주 먼 옛날 무릎베개


오늘도 닿지 못할 너에게,

미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