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절박해지면 판단능력을 잃는다.

지금 벼랑 끝에서 내밀어진 저 손이

자신을 위로 끌어올려 줄 구원의 손길인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파멸의 손길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맹목적으로 그 손을 잡는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거든

그 사람이 벼랑 끝에 내밀렸을때 내밀어라.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