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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아쿠아리움

레이님과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하고 1주일 뒤..!

오늘 드디어 아쿠아리움을 가요!

"아으.. 아직까지 아파.."

"에헤헤..."

..레이님의 허리는 아직 아프시지만요..

"근데 있잖아요 레이님.."

"응?"
"그 옷 입고 가도.. 괜찮은 거에요..?"

현재, 레이님의 옷은 활동복이십니다.

왜.. 그거 있잖아요. 하얀색 코트에 검은색 또는 하얀 와이셔츠..

"...다른 걸로 입을까..?"

"놀러 가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일하러 가시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지금 날씨도 꽤 덥구..

휙- 훌렁-

"꺄악!"

"일로 와요..!!"

*

"우, 우와.."

레이님의 옷을 벗기고 덮친 후, 레이님한테 얇은 검은색 셔츠와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히고,

긴 검은 치마를 입혔습니다.

머리는.. 그냥 평소처럼 긴 생머리로 했어요!

"예쁘죠..?"
"어, 어!"

헤헤..

쩌적-

"빨리 가자!"

"네..!"

레이님의 손을 잡고.. 포탈로 이동한 곳은..

제네레이터의 아쿠아리움!

"어서오세요, 레이님. 1명이신가요?"

"음? 2명인데?"

"...혹시, 저 미천한 생명ㅊ..."

콰아아아아앙----!!!!!!!

ㅈ..전 무슨 소리를 못 들었는데..

레이님이.. 아쿠아리움의 입구를.. 완전히 터트리셨..어요..

"뭐..?"

"......."

퍼어어어어엉---!!!!!!!!!

그리고.. 한 번 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고...

그 영향으로 레이님의 손 아래에 있던 신..이겠죠..?

...먼지가 되셨어요..

"ㄹ..레이님 이미 죽었어요.."

"하아아아...."

그와중에 코트로 언제 갈아입으셨데..?

휘리리릭-

앗, 바로 원래대로 돌아오셨어요.

"근데.. 이거 괜찮은 거 맞죠..?"

"아, 곧 있으면 다른 직원 올 거야. 아이스크림 먹을래?"

'네..!"

뭐.. 레이님이 이유가 있으니깐 그러신 거겠죠~

레이님의 손을 꼬옥.. 잡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어머~ 귀여운 아가씨도 같이 왔네?"

"에헤헤.."

"아이스크림 2개만 가능할까?"

"물론이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츄릅.. 아이스크림 맛있겠다..

그것도 우유 100%로 만든 거래요..!

...저렇게 써있으면 대부분 아니던데..

"레이님, 혹시 토핑이나 그런 거 뿌려 드릴까요?"

"음.. 와플 과자인가 조각인가.. 그거 있어?"

"어휴~ 당연히 있죠!"

"그럼 그거 꽂아 줘."

타다닷..

아이스크림이 거의 다 나오니깐.. 레이님 옆으로 걸어갑니다.

"자~ 아이스크림 2개 나왔습니다!"

"고마워, 여기 아나야."

레이님이 주시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받고.. 조금 기다립니다.

"얼마야?"

"받기는 뭘 받아요, 괜찮아요."

"그래도.."

"그럼 사진 한 장! 끝!"

사진?

"홍보용?"

"에이 그럼요~ 저처럼 가계 하는 사람들은 홍보가 중요하거든요~"

헤에..

"으음.. 괜찮아 아나야?"
"네..!"
"..딱 1장이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가계 사장님이 빠르게 카메라를 가지고 저희 앞에 서십니다.

"자자~ 옆으로 서로 붙으시고! 스마일!"

전 레이님의 팔짱을 끼고 눈 옆에 브이! 를 했고,

레이님은..

쪽-

찰칵-

"ㅇ..에에에..?!!"

"프흐흐.. 잘 나왔어?"

"인생 최고입니다.."

그렇게 사진은.. 팔짱을 끼고 행복해하고 있는 저와.. 제 이마에 뽀뽀를 하신 레이님으로 찍..혔어요..

"ㄹ..레이님 선수 다 되셨어요.."

"이게 누구한테 배운 건데."

우으으..

주르륵..

앗.. 아이스크림 녹는다..!

할짝..

"우움..!"

아이스크림.. 엄청 부드럽고 달콤해요!

"냠.. 맛은 여전하네. 조금 오래돼서 바꼈을까봐 걱정했는데."

"할짝할짝.. 예전에도 있었어요..?"

"제네레이터에서 가장 오래된 가계일 걸? 근데 낭만 때문에 저렇게 한다고 하더라."

아.. 그래서 저런 푸드 트럭 같은 느낌으로...

"아쿠아레이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레이님! 두 분이신가요?"

"아까 놈보다는 훨 낫네."

"아~ 걔가 저희 직원들 사이에서도 싸가지가 없기로 유명했거든요~ 퇴사된걸로 지금 엄청 행복 한걸요?"

ㅌ..퇴사..?!

ㅅ..설마 죽어서 그런 건.. 아니겠...

...맞는 거 같아요..

"아이스크림은 여기서 다 드시고 들어가 주세요,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

"알겠어, 그러면 표부터 먼저 끊어줘."

그렇게 직원분이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바삭-

"앗.. 다 먹었어.."

아이스크림을 정신없이 먹던 전.. 결국엔 다 먹어버렸습니다.

바삭- 바사삭-

콘 맛있당..

"아나야, 손 좀 줘봐."

"손이요..?"

레이님의 말대로 손을 내미니깐...

쑤욱..

"ㅎ..흐에..?!"

"나랑 결혼 해줄 거지?"

ㄹ..레이님이.. 한쪽 무릎을 꿇으시고는.. 제 손에 입을 맞추시면서.. 반..지를...

푸쉬이이이....

너무나도 당황한 저는..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에서 연기가 나는 거 같았습니다.

"뭐야.. 왜 대답이 없어?"

"ㅁ..무무.. 물론..이죠.."

꼬오옥-

"장난 받아줘서 고마워?"

"ㄴ..네에.."

사실.. 저 반지가 아쿠아리움의 표에요..

팔찌, 반지, 카드.. 3개 중 하나로 고를 수 있거든요.

안내판에서 봤는데.. 이걸 진짜로 하실 줄은 몰랐어요..

"냠.. 이제 들어갈까?"

"네..!"

꼬오옥..

"이러다가 내 손 닳겠어."

"헤헤.."

이번에도 레이님의 손을 꼬옥..! 잡고, 밑으로 내려갑니다.

"계단 너무 많은데요..?"

"흐으음.. 읏차!"

"꺄악..!"

레이님이 갑자기 절 번쩍..! 드시더니.. 왜.. 그 있잖아요.. 공주님 안기..

그 자세로 절 안으셨습니다.

"아나야 꽉 잡아!"

"ㄴ..네..?! ㅈ...자자..잠시만요오오..!!"

쿠웅- 슈우우우웅-

"꺄아아아악..!!!"

타닷- 탓-

"후으~"

"흐아.. 흐.. 흐아으.."

레이님이.. 계단에서 가볍게 뛰시더니.. 그대로 지하까지.. 한 번에 왔어요..

"ㄱ..그냥 포탈 여시면 되잖아요..!"

"아쿠아리움에서는 공간 능력이 완전히 막혀있거든. 누가 물고기를 빼가면 안 되니깐."

"훌쩍.."

ㄱ..그런거라면 미리 말씀을 해주시지.. 그러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그나저나.. 이거 봐, 아나야."

"어떤.. 와아.."

아쿠아리움의 지하 입구부터.. 많은 물고기들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엄청 자유롭게 해염치고 있어요..

"거북이..!"

저기 거북이도 수영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빠르다..

"이제 안으로 들어갈까?"

"좋아요..!"

지하 입구는.. 대부분이 막혀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더 많이 있을 거 같아요!

삑- 삐빅-

입구에 표를 가져다 데서 안으로 들어가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유리 원통으로 돼 있어서 물고기들이 다 보이는 복도..!

"상어다..!"

저기 상어도 해염치고 있어요..!

"그렇게 좋아?"

"네..!!"

헤헤헤..!

어..?

"우와..! 레이님 저기 사람도 안에서 수영하고 있어요..!"

근데 엄청 빠르시네요.. 옆에 있는 상어랑 비슷한 속도로 수영하시고 계시고.. 삼지창도 들고 계시고.. 산소도 없으신데 어떻게 안에 오랫동안 계시는 걸까요..?

"...어? 제가 왜 저기있지?"

"에..? 아시는 분이세요..?"

"야! 세실!!"

..'세실'..?

- ...?!

그러더니 수영을 하시던 분이 저희한테 다가옵니다.

- 레이..? 너가 여기는 무슨 일이야..?;

"그.. 데이트?"

- 어.. 잠..시만..? 금방 나갈게!;

..뭔가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거 같아요..

데이트하러 왔다가 직원 한 명 강제 은퇴시키고 동료를 만난 레이입니다.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그리고.. 100화까지 40화 남았습니다. 다음 달 안에는 가능하겠네요. 최근에.. 제 소설을 사랑해주시고 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어요..

지금까지는 소설 완결 내면 도망쳐야지.. 했는데, 이제 뼈를 묻어야 될 거 같네요.

이런 퀄리티 낮고 개판인 소설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