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소설은 백합이며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인 한 뱀파이어의 이야기와 같은 시간선입니다. 백합물이 싫으시거나 소설을 엮는 게 싫으시다면 뒤로 가주세요!

스토리

12. 아카데미 대회의 시작 그리고 준비

부스스...


지금 몇 시지..


'8:26'


우움.. 아직 시간 좀 남아있네..


아카데미 대회의 시작은 기본적으로 11시.


아직.. 2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슈.. 일어나요.."

"냐아앙.."


귀여워..


그렇게 슈도 씻기고, 나도 씻고..


준비를 마친 뒤에, 레이님을 깨우러 간다.


똑똑똑-


- 후응..?

"레이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 어어...


역시, 주무시고 계셨네.


"슈, 여기서 잠시 기다리죠."

"네~"


슈의 머리도 다시 만져주고, 교복도 다시 정리해주고..


철컥-


"오늘 준비는 되셨나요?"
"그럼..! 끄으으응..!! 다 됐지.."

"..잠이 덜 깨신 거 같은데요?"

"여기 침대 너무 편해.."


..아카데미 침대가 많이 편하긴 하죠. 그래서 등교도 9시 30분 까지고.. 교수님들도 침대가 너무 편해서 가끔 늦잠을 주무시거든..


"그러면 가시죠."


쩌적-


그렇게 포탈을 열고, 대회장으로 간다.


장소는.. 내 전용 위치로.


여기는 나 혼자만 올 수 있거든.


- 와아아아!!!!!!


"끄흐윽..!!"

"[허무의 침묵 - 제로노이즈]!"


..론도님의 능력.


큰 소리에 약하구나?


"우와아..! 사람들 엄청 많아요..!"


..슈는 반대로 신 났네.


덥석-


"아나 언니!"

"슈..?"


..벌써 언니라고 불러?!


얼마나 친해진 거야..


- 사랑하는 우리 아카데미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와아아아아!!!!!"""

- 드디어 오늘! 일 년에 딱 한 번만 열리는 아카데미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언제나 진행력 하나는 좋으신.. 우리 교장 어르신..


- 그리고! 오늘은 특별 게스트이자 이번 아카데미의 심판을 맞아주실..!!!


쩌적-


"아나 좀 부탁할게."

"걱정 마세요. 무슨 일 생기더라도 진심으로 보호할 테니깐."


그리고, 이 말을 하신 채 심판을 보는 곳으로 가신 레이님.


"아나 언니, 언니도 능력이나 그런 거 쓸 수 있어?"

"ㅇ..아니.. 못 써.. 그리고 아직은 그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아나도 재능이 높은데..?


슈보다.. 한 3단계 더..


...쟤라면 언젠간 레이님을 이길 수도.


- 그럼! 양측 첫 번째 선수 나와주세요!


아.


쿠구구-


그렇게 양옆의 문이 열리고..


- 참고로! 레이님은 아직 저희 아카데미의 학생 이름을 못 외웠으니! 승자는 속성으로 말하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대진표 짜는데 힘들었다고..


뭐.. 이번 아카데미 대회는 진행을 못 하겠지만. 내년에 써야지.


"양측 선수 준비!!"


두 학생 다 무기를 들고,


"결투 시작!!"


결투를 보고 싶지만.. 난 그럴 시간이 없거든.


스윽.. 투웅-


분신을 아나와 슈가 있는 곳에 설치해두고, 난 포탈을 타고 교실로 돌아간다.


"[혹염의 보호]."


내가 아니면 절대로...


...레이님이면 뚫으시겠다..


나와 레이님을 제외하고는 절대로 못 뚫는 결계를 교실에 두른다.


스윽.. 슥.. 스슥..


그리고 분신도 몇 채 만들어서 숨겨놓고,


"[화염의 장막]."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불로 만든 장막도 교실에 둘러주고,


"[장작의 소리]."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나한테 알림이 오게 세팅하고,


"[불의 절재]."


방의 온도도 그렇게 뜨겁지 않게 만든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현재 시간이 남으시는 교수님이..


"리프 교수님.."


쩌적-


"리프 교수님"

"까, 깜짝아!"

"..일단 놀래켜서 죄송하고, 잠시 제 교실 좀 맡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음.. 시간에 따라서요?"

"짧으면 2시간, 많으면 5시간쯤입니다."

"하아.. 대체 또 무슨 일이길래 그러는데요!"

"설명하자면 깁니다. 그냥 한 학생과 레이님의 연인분을 지켜주세요."

"..당연히 지켜야죠."


투웅-


일단... 리프 교수님이 맡아주시니깐 걱정은 없고,


쩌적-


투웅-


다시 대회장으로 가서 경기를 구경한다.


스으윽..


물론 분신은 다시 흡수하고.


"어디 갔다 오셨어요..?"

"어, 어..?"


나, 나 기척을 완전히 숨기고 갔다 왔는데..?


"응? 언니 무슨 소리야? 유리 교수님 계속 우리 옆에 계셨잖아?"

"슈.. 유리님 어디 갔다왔어.. 포탈의 흔적이 있잖아.."


뭐야..?


"슈의 눈은 속여도.. 제 눈은 못 속여요.."


아, 아나 무서워..


"그냥.. 교실좀 갔다 왔어. 두고 온 게 있어서."
"아하.. 알겠어요.."


진짜.. 슈보다 더 무섭네..


쿠우웅-


- 승자, 땅 속성!

- 어딜 바람 따위가 땅에 비벼!!

- 뭐!? 야이 무식한 돌대가리들아!!


또 시작이야 또..


"슈, 귀 막고 있으세요."

"네? 네~"

"아나도 소리가 들리나요?"

"아뇨.. 유리님 소리 말고는 안 들려요.."

"그럼 괜찮아요."


어린 애들인데.. 벌써부터 저런 말을 들으면 안 되지.


음? 뭐야? 마리 성녀님도 여기 계셨네?


그 다음이..


불이랑 신성력..


..신성력 쓰는 학생중에 저런 학생은 없었는데?


누구야 저거.


- 화이팅!!!!!!!


어우.. 마리 성녀님 응원이..


"결투 시작!!"


화르르륵- 채애앵-


불에 타고 있는 검과 신성력을 쓰는 모르는 학생의 메이스가 맞부딪히고,


퍼억- 까앙- 퍼어어억-!!


어, 어우야..


불을 쓰는 학생이 머리를 한 대 맞고, 복부를 메이스로 날려서 벽에 박혔다.


사, 살아있는 거 맞지 저거..?


- 잠깐 타임!


엥?


그러더니 레이님이 저 학생에게 다가가서..


- [허무 - 공허의 분노]!

- 섬멸의 빛].


..!!!!!


덥석- 후우욱-


바로 아나와 슈를 잡고 바닥으로 엎드린다.


흐아아아아...!!!!!


"바, 방금 건.. 대, 대체에.."

"헤헤.. 우리 레이님 대단하지..!"


넌 그걸 자랑이라고 말하고 있니 아나야!?


...아니, 저 성녀님이 왜 여기있는 건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모르던 학생은 리아 성녀님이셨고,


마리 성녀님은 그런 리아 성녀님을 업고 심판실로 돌아가서 무릎에 올려놓으시고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시고 계신다.


..나 지금 뇌정지와.


그렇게 다음 경기는.. 풀이랑 바람.


어이구.. 털리겠네.


그리고 내 예상대로.. 바람 속성을 쓰는 학생의 완승. 기권을 받아냈다.


위이이이이이잉-!!!!!


..왔구나 왔어.


쩌저적-


"아나, 슈를 데리고 교실로 가 있으세요."

"네..!"


그렇게 아나가 슈를 데리고 포탈을 타서 교실로 돌아간 다음...


처적-


포탈을 닫고,


휘이이이잉-


내 자리에서 뛰어내려 바닥에 도착하기 직전, 바람을 만들어서 충격을 줄인다.


"마리 성녀님이 말씀 하신 게 이거였군요."

"네, 하지만 불청객도 찾아온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마리 성녀님."

"리아 성녀님 얘기 아니에요!!"


두 성녀님 사이 참 좋네.


촤자자자자작-


"뭐..?"

"터널이.. 왜 이렇게나.."


원래는 1개만 열려야 정상인 터널이 6개 가까이 열렸다.


까드드득..


내가.. 반드시 죽인다..


레이가 심판을 볼 동안 유리가 한 행동을 등장!

아나는 유리가 사라진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포탈을 많이 타기도 했고, 재능도 있고.. 헤헤~

그리고 전개가 빠른거 같은 느낌은.. 한.뱀.이와 어느 정도 맞춰야 되는데.. 작가가 미쳐서 연참을 해서 그래요.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