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생존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음

국민성이라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 같은 것이 아님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외국인이 바라본 조선이 그랬음

그들이 옛날 만주벌판을 달리던 그 호전적이던 고구려의 후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그들은 유순하고 게을렀다고 하고 있지


구한말 서양인들이 바라본 조선 국민성의 키워드는 공통적으로 '게으르고 느리다'였음

그 느려터진 걸로 유명했던 프랑스조차 조선의 느릿느릿에는 비하지 못할 정도였음


그러나 60년대 이후 국민성이 아예 개조가 되어버림

뭐든지 느려터졌던 조선인과 달리 현대의 한국인은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었고 야근은 기본으로 하고 살고 있음


즉, 느리고 게으른 사람은 당연히 도태되도록 사회가 바꼈기 때문에 국민성도 개조가 되어버림


비단 한국 뿐이 아님

김구 선생은 "러시아 사람들은 착한데 공산주의 물을 먹고 호전적으로 변했다"고 했지

고로 국민성은 존재하지만 시대상에 따라, 또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국민성은 바뀔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