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붕이들 보기 좀 거북할 수도 있지만 소신발언 하나 해 보겠노.


아까 개념글에 다른 게이가 쓴 소신발언 게시물을 보다시피 이번 대선은 정말 어려울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많고 여러 자료 등을 연구해 본 결과 이번 대선에서 국힘이 이길 확률이 극히 적을 것으로 본다.


즉, 문주당 지옥을 5년 더 체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제목부터 "역사는 돌고 돈다" 이다. 지난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두 거대 정치 진영이 10년씩 대통령직을 번갈아 해먹었고, 그 2명 내에서도 완전 다른 계파색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을 해먹었다.


노태우(군부)-김영삼(민주계), 김대중(틀딱)-노무현("노무현"으로 설명 가능), 이명박(친이)-박근혜(친박틀딱)의 전례가 있듯 내년에 문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문재앙과 계파색이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흠... 찢었다.


그 저 그런 헛소리는 그만 하고


아마 이번 대선에서도 '10년 법칙'은 깨지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역대 대통령 중 득표율이 제일 낮고 정권 초반부터 지지율이 낮았던 노태우와 국민 31%의 득표를 받고 당선된 이명박을 예로 들어 보자.


노태우 취임 직후 실시된 13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민주정의당이 125석, 야당인 땡삼이의 통일민주당과 슨상님의 평화민주당이 각각 70, 59석,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이 35석을 가져갔다. 


민정당은 "에이 150석은 가져가겠지?" 했다가 망했고, 만약 땡삼이와 슨상님이 단일화를 했으면 충분히 민정당 의석 수가 두자리 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노태우 지지율은 노무현 임기 후반기 정도를 2~3년동안 유지했고, 땡삼이와 힘을 합쳐 민주자유당을 창당해도 그 정도였다.


하지만 14대 대선 결과는? 김영삼이 서울과 슨라도를 제외하고 올킬했다. 박근혜가 당선된 18대 대선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명박 취임 직후 실시된 18대 총선에서는 알다시피 한나라당이 153석, 민주당이 81석, 자유선진당(충청당)과 친박연대가 각각 18석, 14석을 가져갔다. 친박연대와 당시 한나라당은 참 복잡한 관계이긴 하지만 어쨌든 한나라, 친박, 선진당을 보수로 묶어보면 보수에서 총 185석을 가져갔다.


하지만 갓카는 당시 좌빨들에 의해 광우병이라는 누명이 씌워지고 지지율은 10%대로 꼬라박았으며, 임기 후반기엔 2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세간에서는 대부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안철수가 사퇴하고, 문재앙 열풍이 불었지만 결국 승자는 박빙 끝에 박근혜.


위 두 사례의 공통점은 바로 '여당의 대통령과 다른 정치색의 후보가 당선' 된 것이다.


보수진영 뿐 아니라 16대 대선을 봐도 그렇다. 오히려 16대 대선이 지금에 맞는 상황이다.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연립 정부를 꾸리던 2000년까지만 해도 국민 절반 이상이 슨상님을 지지했으며, DJP연합이 깨지고 나서도 40%대를 유지하다가 2002년에 지지율이 확 꼬라박았다. 


바로 지금의 문준용 '작가님' 같은 슨상님의 세 아들들에 관련된 비리 때문인데, 이들은 실형을 받기라도 했지 문 작가님은 음...


아무튼 대선이 있던 2002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이회창이 누구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월드컵이 있던 시기에 개최된 3회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다만 월드컵 전에 노풍이 분 적이 있으나 잠잠해졌다가 정몽준 단일화 하고 나서 다시 불었다.


위 그래프는 한걸레에서 지들 정치부 기자 대상으로 2000년 연말에 설문조사 한 건데, 좌빨한걸레의 정치부 기자들마저 이회창이 대통령 될 거라고 생각했고 노무현을 고른 사람은 1.7%에 불과하다.


굳이 비유하자면 이번 재보궐에서 국힘이 압승한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상황도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슨상님 = 문재앙 / 노짱 = 찢 / 피닉제 = 이낙연 / 이회창 = 윤재앙 )



아무튼 16대 대선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노짱이 승리했다.


뭐 내가 말을 이리 주절주절 써 놨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것이니


국힘이 진짜로 정권 교체를 하려면 하루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작년 연초만 해도 찢이 대선판에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올해 재보궐 직후까지만 해도 진짜로 윤석열이 대통령 될 거 같았고

진짜 7월까지만 해도 홍준표가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던 듯


우리나라 정치판이 예측하기 힘든 건 맞지만


나는 분명 16대 대선의 전례처럼 찢죄명과 윤석열이 결국은 경선에서 이기고 양강 구도가 형성되어


개돼지들이 결국 찢죄명 찍어주고 중화인민공화국 남조선성 제2대 총독으로 취임할 것 같다.



그냥 주말 밤에 내가 하고 싶은 말 끄적끄적 적어봤다. 찢죄명과 민주당에서 대통령 나오는 일은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역사는 돌고 돈다" 는 말은 다음 대통령의 실책으로 차차기 대선에서는 보수당 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이야기이다. 찢죄명이 된다면 한 달 만에 나라가 망해도 뭐라 못 하겠지만 5년만 더 있으면 탈조센할 일 없어진다. 여기 있는 사붕이들 모두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