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극기랑 일장기 같이 한번 흔들었다고 "틀딱 세대는 전부 친일이다 빼애애액" 이러는 놈들도 있던데

 

막상 주위 노인들, 그러니까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런 사람들하고 말 섞다 보면 분명히 일본인을 상전으로 모셨어야 하는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묘하게 일본인에 대해 오히려 상당히 낮추어 보는 시각이 있다는 게 엿보임

 

지금 노인들도 어차피 절대다수는 한일합방 이후에야 태어난 사람들인데도 이렇다는 건 진짜 한 30년 전까지 살아있었던 노인들, 그러니까 아예 생년이 조선시대인 사람들은 일본인을 괜히 엄청 무시했으리라고 유추할 수 있음

 

그러니까 밑에서 일본 속령들 중에서도 조선이 독립운동에 제일 열 올려서 탄압 당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글 있던데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그냥 조선인들 사이의 분위기가 일본인을 무시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일본 통치를 다른 지역보다 더 분노의 대상으로 보았을지도 모른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