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깨어난 푸틴은 자신이 있는 곳이 집무실이 아닌 모스크바의 길거리임을 알아챘다.




발에 채인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 2041년호 덕분에 자신이 미래로 온걸 깨달은 푸틴은 황급히 행인 한명을 붙잡고 물었다.




"2022년에 있던 일은 어떻게 됐소?"




"아, 전쟁말이요? 우리가 그놈들 궁디짝을 걷어차주고, 영토도 죄다 뺏어왔지요."




안심한 푸틴은 행인에게 자신의 명예를 걸고 갚을터이니 크렘린으로 갈 차비를 빌려달라 했다.




행인은 흔쾌히 약간의 흐리브냐를 푸틴의 손에 쥐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