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rvtbznum/220824132022이번에 시위현장에서 깝치다가 뒈진 백남기라는 새끼의 경우도, 뒈질 짓을 한 놈이 뒈진 것 뿐이다. 얘가 물대포를 맞고 안와골절을 입었는지 누군가의 가격에 의해 안와골절을 입었는지까지는 내가 모르고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남기는 법률을 어기고 공권력에 대항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공권력에 대항하는 무법자를 제압하고 응징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다. 경찰이 시민들이 위임한 이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게 오히려 더 큰 문제이다. 아니면 남기가 혁명을 일으켜서 현행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새로운 정권을 세우거나. 그렇지 않다면 법을 어기고 공권력에 대항한 남기는 '시민사회의 규율과 의무에 따라' 공권력에 의해 맞아뒈져도 찍소리 못해야 하는 것이다.

 

현대 시민사회에서 "아무리 위법자이기로서니 경찰이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그래도 사람의 정이 있는데." 따위의 개소리는 입 밖으로 꺼낼 필요조차 없으며 입 밖으로 꺼내는 것부터 창피한 일이다. 사실 이런 식의 감정적인 푸념은 앞서 내가 설명한 바와 같이 시민사회의 원리와 미덕에서 연원한 게 아니라 조선시대 봉건사회의 원리와 미덕에서 연원한다. 저 따위 푸념을 동아시아의 봉건사회 식 어법으로 바꿔볼까?

 

"백성의 어버이인 조정이 어질지 못해서 왕도가 실현되지 않고 백성이 패도에 신음한다. 무릇 왕과 위정자는 백성을 어여삐 여기고 보살펴야 하는데, 군자의 덕을 쌓지 못한 왕과 관리들은 어질지 못해서 백성을 가혹하게 다룬다."

 

이런 것이다. 남기가 뒈진 사태를 보며 개지랄발광하는 새끼들은 정확히 봉건사회의 미덕을 근거로 현 정부와 공권력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얘들은 현재 개인성과 자율성이 근간인 시민사회에 사는 게 아니라 전근대적인 봉건사회에 살고 있다. 저런 개소리하는 새끼들은 그 단순한 대가리를 한 번이라도 굴려가며 생각이란 걸 해 보기 바란다. 박근혜년이 뭔데 이 년이 내 어버이인가? 그리고 개인성과 주체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떳떳한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는 내가, 왜 정부와 위정자에게 어여삐 여김을 받아야 하나? 나와 대통령과 위정자들은 단순히 동등한 시민들일 뿐이다. 그리고 내가 왜 정부와 수사기관에게 동정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나? 나는 떳떳하게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뿐이다. 내가 법을 어기고 공권력에 대항했으면 그 응당한 대가를 받으면 되는 것 뿐이고, 아니면 시민으로서의 내 권리를 주장하면 되는 것 뿐이다. 우리는 모두 개인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니까. 책임과 의무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다. 권리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나 좌파입네.' 하는 새끼들은 대체로 봉건사회의 윤리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의 좌익운동이 참담할 정도로 유치하고 천박한 것이다. 얘들은 제대로 된 공부를 해 본 적이 없고 길거리에서 스포츠하기에만 여념이 없었으니, 이런 새끼들이 똥오줌을 가릴 턱이 있겠나. 스포츠권 애들의 스포츠는 사실 레크레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좌파운동과 관련해서는 차라리 짱깨들이 훨씬 더 일관성있고 철두철미했다. 얘들은 최소한 제대로 된 공산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봉건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중국에 문화혁명이 일어났고, 짱깨들이 지들 역사에서 변증법적 전통과 유물론적 전통을 샅샅이 찾아냈던 것이다.

 

그런데 씨발 한국의 좌파들은 쪽팔린 줄도 모르고 성선설에 입각한 봉건사회의 왕도정치를 근거로 개지랄발광을 하고 있다. 이건 정말 일관성도 없고 논리적인 근거도 없으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일자무식들의 맹목적인 사육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