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553494

물러나는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방패는 권력 재창출이다. 현재 여권 대선주자 투톱인 이낙연, 이재명은 문재인 사람이 아니다. 믿었던 친문 주자 '조국 카드'가 폐기되면서 남은 건 김경수 지사뿐이다. 그의 항소심이 마냥 늘어지는 이유는 무죄 선고로 방향을 틀기 위한 시간 벌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정권 초반 국정 과제 1호였다. 후반기 최대 국정 과제는 대통령이 무사히 경남 양산 사저로 돌아가는 길을 닦는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 폐지, 남북 군사 합의로 나라 안보는 헌신짝 취급한 정권이 대통령의 퇴임 안보를 위해 검찰, 법원, 국회 같은 국가기관을 망가뜨리고 허무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