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0m 크기의 소행성이 25일 지구 옆을 스쳐 지나갔다. 만약 지구와 충돌했다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0배 이상의 충격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큰 도시 하나 정도는 너끈히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SMH)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은 나사(NASA, 미 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연구소의 발표 내용을 인용, 지름 57∼130m의 암석인 ‘아스테로이드 2019 OK’가 지구로부터 7만3000㎞ 근처를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5분의 1 정도로, 꽤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