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의 질서는 신냉전보다는 신전간기(戰間期)에 가깝지 않나... 경제가 어려워지고 계층간 불평등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극단적 포퓰리즘이 대두하면서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전간기입니다. 현재는 안보논리로나 경제논리로나 '냉전'보다는 '전간기'가 더 적절하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뭐 앞서 이야기한 것은 일종의 양상을 설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미중 갈등이라는 게 패권과 사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에 일어나는 갈등과 충돌인 것이죠. 50년이든 100년이든 뒤에 중국으로 패권이 옮겨가거나 아니면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더라도 사회 패러다임 자체는 크게 변화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