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사챈철학연구


그것은 아니라고 단언할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남자의 몸은 하나지만 여자는 다수인 상황에서, 남자의 육체적인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의 수가 많아질수록 분배되는 사랑의 양 역시 감소하고, 편차가 발생한다.


이는 어마금의 전개에서 관찰되는데, 미사카 10046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잔존 미사카 동생은 일괄적으로 카미조 토우마를 사랑한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공정한 사랑이 분배되었는가?


어마금 구약에는 러시아에 파견된 미사카 10077호가 미사카 미코토가 보유한 카미조 토우마와의 커플스트랩을 부러워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는 미사카 동생들에게 공정한 사랑이 분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히메가미 아이사의 사례에서 보여지듯 접점 자체가 사라지며 히로인의 자리에서 박탈되는 사례 역시 관찰된다. 


이러한 상황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곧 하렘에서 불공정한 사랑 분배는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하렘 그 자체가 불륜의 부분집합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랑이 공정하지 않다면, 곧 1:1 순애를 제외한 하렘은 불공정한 불륜의 경지에 들어섰다고 간주해야 하는 것이다.


그 예시로, 어마금의 메인 히로인은 인덱스이다. 하지만 인덱스는 미사카 미코토와 칸자키 카오리의 등장으로 자신의 카미조 토우마 분량을 강탈당하였다. 이것이 불륜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