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밥이랑 말아먹으면 후룩후룩 넘어가고 든든한 건 있는데

그 탕국 본연의 맛은 없어짐

왜냐, 밥에서 나오는 녹말이 맛을 좀 덜하게 하거든

밥 안 말은 라면 국물이랑 라면 밥 말아먹고 나서 국물만 먹을 때랑 비교해 봐

아마 맛이 확연히 다를걸?

이런 면에서 볼 때 국밥은 약간 걍 배 채우려고 먹는 맛이랄까

내 입장에선 불호임


다만 걍 후룩후룩 넘기는 맛으로 먹으려면 말아먹는 게 나을 때도 있음

대표적으로 미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