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 소속 병사였음


휴가 나가기 며칠 전부터 복통이 있었는데 휴가 짤릴까봐 숨김


휴가 나가자마자 병원을 가기엔 너무 시간 아까우니 걍 놀거 다 놀고 병원 안감


휴가 복귀하자마자 아픈 배 움켜잡으면서 의무실 감


근데 그 순간 버티던 맹장이 터짐


산 꼭대기 포대인데 근처 대형병원이 있겠나


대전 수도병원 가는길에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함


진짜 내 인생에서 제일 병신같이 뒤진 놈 중 탑1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