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각보다 체온 조절을 잘하는 동물이잖아

그래서 실내에 들어서면 자신의 온도로 방을 어느정도 데워감

사람 사는 느낌난다는 것도 사람이 살아서 온기가 있단거고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 아늑한 느낌이 든다면

그건 거기에 무언가 진짜 살고 있다는 게 공포가 아닐까

커다란 짐승이든...

혹은 폐허에서 살아야 할 일이 있는 더 무서운 사람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