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아마도 병원이었고 내가 그 당시에 꿨던 악몽에서는 동생이 자주 나왔는데(주로 짐덩이로) 여기에서도 동생이 나왔음
동생 손 잡고 건물 안에서 경비같은 까만 옷 입은 어른한테 쫓기기 시작했는데 잡히면 그대로 끝장일거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거임...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왠지 안돼서 어쩔 수 없이 윗층으로 도망감
근데 윗층으로 나오니까 보이는게 사막이었음. 도로가 깔려있는
땅은 적갈색이고 하늘은 검은데 붉은기가 도는거 보고 건물 안인데 하늘? 하고 당황함
아무튼 뒤를 확인하면서 도로 위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앞에서 갑자기 또다른 경비가 나타남... 진짜 간신히 붙잡히기 직전에 방향을 틀어서 빠져나오고 어떻게든 1층으로 내려옴
로비로 왔는데 병원 입구 앞에 수술대가 잔뜩 늘어져 있는거임... 거기서 사람들이 수술 받고 있는데 환자들이 목이 잘려있음. 근데 의식은 멀쩡한채로 의사랑 대화 나누고있고...
사람이 목이 잘렸는데 말할수가 있나? 애초에 목이 잘리면 수술이고 뭐고 죽는거 아닌가? 하니까 너무 무서워져서 저 입구로 나갈지말지 머뭇거리고 있는데 병원 접수대 옆 소파에 엄마랑 친구네 집 아줌마가 앉아있는거임
엄마도 데리고 나가야겠다고 말을 걸었는데 여러번 말을 걸어도 뭔가 멍해보이고 대답도 제대로 안함 아줌마도 똑같은 상태였고
아... 엄마는 늦었구나... 동생이라도 어떻게든 데리고 나가야겠다... 하고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는데 얼마 안가서 꿈에서 깸
거의 10년쯤 전이고 꿈이라서 전후관계는 흐릿한데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이었음
사막이 먼저고 로비가 다음이었던것 같은데 사실 반대일지도 모르고
꿈 꾸기 전날에 세뇌랑 몸 바꾸기가 소재인 아동용?? 풍자소설 읽은게 원인인 것 같은데 존나 트라우마 걸릴만큼 무섭고 찝찝했던것만 기억나고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 안난다
다시 읽어보면 이 찝찝한 기분도 사라질 것 같은데 책은 버린지 오래고 제목도 등장인물 이름도 기억안남...
살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