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 뉴캐슬의 미드필더 하이든이 손흥민을 메시와 비교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열린 뉴캐슬과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전에서 뉴캐슬의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한 하이든은 손흥민이 메시처럼 개인 능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하이든은 5일 뉴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개인 경기가 아니지만 우리는 손흥민이나 메시처럼 스스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지 못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결승골 장면에 대해선 "사람들은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슈팅을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슈팅을 저지하는 것이 필드플레이어의 역할이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공격수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면 득점 기회를 얻는 것이다. 우리는 팀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상급 수준의 선수와의 경기에선 경기시작부터 후반전 인저리타임까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하이든은 "상대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있었고 그들은 언제라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후반 38분까지 정말 잘했다. 하지만 경기를 패하게 되어 실망스럽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뉴캐슬은 토트넘전에 앞서 치른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격파하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든은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승점이 없어 모두가 실망했지만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의 뉴캐슬은 조직적인 플레이가 잘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