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한 날 전쟁에 전투에 정계싸움에 시달리다가

자기가 가장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어릴적부터 자라왔던 제다이 템플 한켠의 작은 방에 누워서

이제는 목소리도 잘 기억이 안나는 부모님의 홀로그램과 전해주신 물품들을 어루만지다가

작전기록 보고서 작성을 위해 좋아하는 잔잔한 노래 틀어놓고

작업하다가 중간에 졸기도 하면서

심심하면 밖에 나가 공화국의 평화로운 일상을 잠깐 즐기고

노점상이 죽 늘어진 거리를 걷다보면

자기를 지켜주는 수호자들에게 인심 좋은 상인들이 꼬치나 빵같은 주전부리를 마구 나눠주는

착한 제다이는 그걸 또 거리에 나앉은 작은 아이들에게 뿌리는

그런 별거 아니지만 평화로운 일상이 보고싶다




좆빠지게 고생했던 칼 케스티스 서사보고 이러는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