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테슬라는 미래에 대한 정체성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로 볼 것인지, 아니면 첨단기술 기업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테슬라의 정체성 혼란은 머스크에게 있어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 주가 하락, 차량 판매 감소, 전례 없는 대규모 감원 등 악재 속에서도 테슬라 신봉자들은 여전히 머스크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월스트리트는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한 미래 수익보다는 당장 차를 더 많이, 더 싸게 팔아 성장을 회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생각(Our thought bubble): 머스크는 줄곧 양다리를 걸치려 해왔습니다. 

  • 2010년대 말 전기차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때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약속했고, 팬데믹 기간 판매가 급증하자 헨리 포드의 모델T를 언급하며 생산량을 자랑했습니다. 
  • 그러나 올해 판매 부진에 직면하자 다시 FSD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경쟁하는 서사는 투자자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 큰 그림(The big picture):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이자 기술 회사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장에 따라 다릅니다.

  • 중국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저가형 모델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 시장은 다릅니다. 테슬라는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 전망이 제한적이지만, FSD 기술 개발에 필요한 AI 칩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차를 팔아야 합니다. 저가형 모델은 이 과도기를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예상되는 난관(The catch): 테슬라 앞에는 여러 걸림돌이 있습니다. 

  • 첫째, 대규모 감원과 주요 임원 이탈로 인한 사기 저하 위험이 있습니다. 
  • 둘째, 머스크와 대주주 간 신뢰가 얇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560억 보상이 주주총회 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반응이 궁금합니다.
  • 셋째, 테슬라 외 여러 사업 운영의 어려움은 '악마 모드'의 머스크에 의해 가중될 수 있습니다.


👁️ 사이버트럭에서 바라본 전망(View from the Cybertruck): 많은 머스크 팬들은 그가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자동차 제조자로서 머스크는 탁월합니다. 기술자로서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엔지니어링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에서는 그를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 다만 약속한 것보다 훨씬 늦게 이뤄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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