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실 -
- 모든 지휘개체가 모여있는 가운데 마리가 무언가 설명을 하는 모습 -
"이상입니다 각하"
"어 그래 잘 들었어,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마리? 잠깐 따로 얘기할 수 있을까?"
"알겠습니다 각하"
- 모두 자리에 일어나 회의실을 나가고, 곧 둘과 한명의 메이드만 남게된다 -
"콘스탄챠? 잠깐 자리좀 비워줄 수 있을까?"
"네 주인님"
- 이윽고 콘스탄챠까지 방을 나가고 -
"각하, 무슨 일이십니까?"
"응 별일은 아니고"
- 무언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령관 -
"요즘, 스틸라인에 영 웃음이 부족한 것 같단 말이지"
"웃음.. 말씀이십니까?"
"응 맞아, 마리는 눈치 못 챘으려나?"
"죄송합니다 각하.. 제 불찰입니다.."
"에이~ 마리가 전혀 미안해 할게 아니라니까? 저번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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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똑바로 안해!?"
"일병 브라우니! 죄송함다!"
"똑바로 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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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랑 완전 다른 모습인거 있지?"
"진지 공사때 말씀이십니까 각하?"
"응, 이게 다 스틸라인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서 그런거같아"
"저번에 책에서 읽었는데 웃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하더라고?"
"그렇습니까 각하?"
"응, 그러니까 잘 부탁해?"
"알겠습니다 각하, 승리!"
"응 승리~ 시간 내줘서 고마웠어"
"아닙니다 각하"
- 마리도 회의실을 나간다 -
"웃음이라.."
- 다음날 아침 점호시간 -
"정렬..."
<정렬!!>
"부대 차렷..."
- 잠이 덜 깬듯한 이프리트가 임펫을 향해 몸을 돌린다 -
"보고.."
"어 잠시만, 인원 이상없지?"
"없슴다"
"그럼 됐어 새벽에 지시 사항이 내려왔거든?"
- 저 멀리 꾸벅이며 졸고있던 이프리트가 깜짝 놀라 정면을 본다 -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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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식사 후 생활관에 복귀하는 분대원들 -
"....제자리 걸음으로 가"
"제자리에 서.."
""하나 둘, 좌우로 정렬!""
"하... 웃음체조 준비"
- 모두가 양팔을 앞으로 내민다 -
"웃음.. 씨이발 체조 시작.."
""하하하하하하!""
- 타 부대 인원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가운데 영혼없는 웃음 소리가 퍼진다 -
"...."
"씨발... 쪽팔려..."
"하.. 군생활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