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들이여, 내게 힘을 주소서.


마리, 알고 있겠지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해. 죽을 수도 있어.


내가 죽기 전까지는 죽은 게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죽을 수도.... 있다고.


-양쪽 손으로 조리개의 입구 개폐장치를 잡고 안쪽으로 당긴다. 그 순간, 강력한 세기의 열선이 뿜어져 나온다. 고통스러워하지만, 계속 버티고 있는다.-


이야아아.... 아아아아!


조, 조금만 더 버텨, 대장!


-열선은 용광로의 아궁이 부분에 적중하고, 용광로 안쪽의 온도가 상승한다. 온도가 올라가고, 내부의 금속이  녹는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금속이 완전히 녹고, 형틀에 부어낸다. 마리의 몸은 새까맣게 타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날아간다. 닥터도 급히 우주선을 몬다. 여러번 부딪힌 끝에 땅에 내동댕이쳐졌고, 앉아 있던 쉐이드가 깜짝 놀란다.-


대장, 뭐라고 좀 해 봐. 대장? 괜찮아?!


죽어가고 있는 거 같아!


이게 있어야 살아! 손잡이! 손잡이 어디 갔지? 거기 로봇, 손잡이 좀 찾아봐!!


(난 쉐이드다밖에 말 못함).....


-자신의 한쪽 팔 부품으로 내팽개쳐진 날들을 붙잡음.-


......


-강화된 자신의 팔로 두 날을 고정시키고, 손잡이 형태로 만들어서 잘라냄. 완성된 도끼가 쿵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떨어짐.-


-마리가 거기에 반응함. 완성된 도끼는 천천히 번개를 내뿜으며 땅에서 떠오르고.... 마리는 손을 뻗음.-





2:46


-한편.-


으윽, 뭐 이렇게 강한...


한눈팔지 마라, 아스널!!


-아스널, 칸 당함-


이것들이... 어딜....!


-요안나 당함-


이런 망할....!


(열심히 폭격 중)


-트릭스터가 날린 투사체에 맞음-


아, 아으윽....


하, 하르페이아!!


아아아악! 죽어라...!


-대형 슈트 입고 싸우지만, 얼마 안 가 화력에서 딸림-


적이... 너무 많아!




그 순간.


3:29


-아주 밝은 무지개색 섬광이 전장 정중앙으로 뿜어져 나온다. 그 속에서 거대한 도끼가 나오고, 아스널, 칸, 요안나, 라비아타 주위의 적들을 쓸어버린다.-


이, 이건...


3:45


(존나 멋지게 착지함)


어, 어라..?


왔군.


지원군.... 인가.


-트릭스터와 스토커가 놀란다.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는다.-


끝났군요.


좋아, 이제 싹 죽었다!


-존나 멋지게 달려간다.-


철의 교황을... 내게 데려오라!!!!


-하늘로 날아오르고, 도끼를 땅에 내리꽂듯이 박아버린다. 그리고 철충 수십마리가 한순간에 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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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인피니티워 최고 명장면. 등장씬은 싹 간지나지만 이거만한 게 없는 듯.


생각나서 인워 다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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