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이드가 북적거리는 오르카호의 거대한 홀, 그곳에서 사령관이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



"첫 눈에 보았을 때부터 반했습니다."


"뎃...?"


"하...?"


"각하...!?"


"이 무슨...!!?"


"달...링...?"


"메이 양. 비록 독단이었다 하더라도 처음 그때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달려오신 그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하였습니다."


"사, 사령관...?"


"달링, 거짓말이지...? 저런 유아한테 반했다니, 이, 이 엄마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어...!!!


"사령관!!! 여기 나라는 훌륭한 몸매를 가진 오나홀을 두고도 그런 로리에게 눈 돌아간다는 건가!?"


"사, 사령관 각하, 노, 농담이시겠죠...? 제가 계속 쇼년체형으로 바꾸어달라 시도때도 없이 요구해서 그런 건 아니시죠...? 네...?"



"비록 겉으로는 표현하시진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그 마음과 따뜻함에 반하였습니다."


"어, 어? 어?? 어??? 어????


어버버버버버버버버버..... 이거 꿈이죠...?


나이트앤젤이 자신의 볼이 뜯겨나갈 정도로 힘차게 잡아당겨보지만 고통만 있을 뿐이었다.


"씨발!!! 이거 꿈 아닌거죠!! 리얼인거죠!? 현실인거죠!!? 으허허헝~!!! 우리 존만이 대장이 먼저 고백을 받다니 이게 현실이라니...!!!"


"나, 나앤... 그게 대체 무슨소리야!! 나도 고백정도는 가볍게 할 수...!!"


털썩——


나이트앤젤은 엄청난 충격에 기절하고 말았다.


"이건 꿈이야... 내 달링이 저딴년한테 먼저 고백을..."


털썩——


"대, 대장님...! 정신 차리십시오!!"


커다란 혼란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사령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메이 앞에 한쪽을 무릎을 꿇고는 줄줄이 말을 읖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저를 배려해주셨던 점, 지금도 무척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메이 양이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을 전 알 수 있습니더."



"주이니이이임!!! 저란 아이를 놔두고 저런 젖만 큰 암캐랑...!!!"



"해앳....충...!!!"


"처음 뵈었을 때부터...!!!"


"하악...!! 이게 말로만 듣던 공개고백이라는 건가요...!!! 제가 받는게 아닌데도 엄청 흥분됩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사모하고 있습니다. 부디 평생토록 모실 수 있게, 허락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의 손에는 서약반지가 들려있었다.


"네에... 달링....///"


그렇게 사령관의 공개청혼은 메이는 받아들였고 정신을 차린 나앤은 그 소식을 듣고 지랄발광을 하며 우리 존만이 대장이 아다뗀다!!! 하면서 몇시간씩이나 싸돌아 다녔다.


사령관은 메이 이후로 청혼을 할 계획은 아무래도 없을 것이다라고 선언했고,


각 풍만하고 키가 큰 지휘관들은 어떻게든 사령관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하하하... 논할 가치도 없군요. 레이디들, 부디 마음 굳게 먹고 사십쇼."


사령관은 자기보다 키가 작고 가슴 큰 여성이란 취향은 결코 바뀌지 않았고, 메이 이후로 그 누구하고도 섹스하지 않았다거 한다.


이따금씩, 로열 아아스같은 과격파들이 그를 강간하려고 달려들기도 했지만, 켈베로스 부대에 의해 빈반히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