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창작물검색용 채널

"...요새 느낌은 어떠십니까?"

"...악몽이야 최근에 계속해서 꾸는걸요."

"그렇다면야 이걸 말할 필요는 있을까 모르겠네. 뇌검사를 해보니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네요."

"...나는… 죽는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영양분이 공급되는한 영원히 숙면하게 될거에요."

"그게 죽는거랑 뭐가 달라, 미친 섹스돌 새꺄."

"...꿈도 계속 진행될 거에요. 뇌를 보니 점점 활동이 둔해져요. 마치 이 사태를 대비한듯 말이죠. 시간이 느리게 가는듯한 착각이 나타날터이고, 어느순간엔 멈춘 시간속에서 계속 아주 미미한 활동을 하며 꿈을 꾸겠죠. 그래서 저희도 휩노스 병이 완전히 진행되도 그들을 사망처리 하지 않죠."

"..."

"...이젠 숙면 시간이네요.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요. 휩노스라는게 언제 몸을 장악할지 모르는 거거든요.

침대에 누우시죠. 제가 관리하는 인간분은 당신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다 죽은 새끼들 가지고 뭔…"

그 에바라는 작자가 주는 파란약이 이상했던 거였어. 그때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또 그 꿈이야, 가슴 존나 큰 년들이 나에게 들이대는, 그러다 모두가 죽지. 항상 같은 결말이야. 내가 이길때까지, 아니, 빌어 쳐먹을 오르카호라는게 철충이니 뭐니, 펙스니 하는걸 이길때까지 잠에서 깨어나질 않아. 

엔딩도 존나 다양하지, 오메가에게 암살당하기도, 자폭용 철충에게 배가 뚫리기도 했지. 이 씨발 좆같은 꿈을 몇번이나 꾸는건지…

하도 뒤져가지고 이제 지구에 살아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단다, 에바  말로는 숙면에 취하지 않은 사람들이 말야.

이제 그 대가리큰 섹돌이 날 죽이려 드는 참이야. 파란 약을 원래 3알씩 주는데, 이젠 종이컵을 가득 채워줬네.

뭐, 이젠 상관없어. 저건 분명 환각제이고, 내가 저정도로 쳐먹는다면 꿈을 꾸기도 전에, 내가 발작하기도 전에 뇌가 터져버릴거야.

이젠 정말 그 병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다 꺼져! 전부 꺼지라고 이 창녀들아!"

"주, 주인님…! 정신 차리세요, 제발! 도대체 무슨 말씀을-"

"결국 그 많은 알약을 쳐먹고도 이 좆같은 꿈에 들어왔어! 그 3만번째 만나는 개병신 메이드랑 좆병신같은 기동장치 쳐껴입은 노란머리, 그 개새끼까지! 한번도 다른이가 꿈속에서 날 깨운  적이 없지, 도대체 내가 뭘 해야 되는거야?! 이번에 난 게임에서 이겼잖아? 그 오메가년 머리도 잘랐고, 철충이란 좆병신들도 싹 다 처리했는데, 왜 이 빌어먹을 꿈속에서 깨어나질 않냐고! "

"꿈속이라뇨, 일단 그 칼 목에서 떨어뜨리시고-"

"다 닥쳐! 이 개같은 꿈, 난 더이상 못꾸겠어! 차라리 내 손으로 죽고말지, 난 죽겠어. 이곳에서 죽을거란 말야!"

푸욱.

커터칼이란게 꽤나 날카로웠나보다. 완전히 칼에 박히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긋고나니 칼날에 붉은 피가 가득했다. 힘이 빠지고, 주저앉았다. 그 메이드년이 달려왔지만 이미 시간은 매우 늦은 때였다.

나는 죽었다.

꿈속에서

나 스스로

칼을 목에 쳐박아

자살했다.

이딴 좆같은 꿈을 벗어나기 위해.














"끄허억! 허억! 허억..."

이제 진짜 죽을줄 알았는데, 꿈에서 벗어나니 나는 꽤 이상한 곳에 있었다.

일단, 존나게 추웠다.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고, 난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분명 난 미국에서 잠들고 있었을텐데.

일어나 주변을 바라봤다.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지도 않은채 잠을 자고 있었다. 나보다 휩노스 병에 걸린 것들이었다. 모두들 팔뚝에 번호가 붙어있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커다란 펫말이 있었는데, 다행히 영어로 쓰여져 있는게 읽을 수가 있었다.

New generation replacement resource storage(신인류 교체자원 보관소)

그걸 보고 난 다음에 난 화들짝 놀라 자리에 주저앉았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 인공창녀들의 대체품 냉장고가 된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절대자 에바님, 방금 러시아쪽 창고에서 인간 하나가 정신을 차렸다 합니다."

"흐음… 짐작가는 사람이 하나 있긴 했죠. 설마 깨어날 줄은 몰랐는데, 지금 당장 러시아쪽으로 가서 그자의 주변 모든 것을 통제시키세요. 어짜피 그 얼음판에 몇시간만 맨몸으로 있으면 죽게 될테니. 그리고 명심해요, 우린 인간의 말에 복종하게 되어 있으니, 귀마개를 꼭 챙기고, 인간을 발견한 즉시 도망치세요, 그자가 여기 와서 입을 여는 순간, 내가 만든 당신들을 위한 세계는 완전히 망가져버립니다."

세계는 신인류라는 바이오로이드들이 휩노스라는 불치병을 만들어 구인류에 전파했다. 모든 인간은 죽지 않은채 영원히 빌어먹을 잠수함의 사령관으로 꿈속에서 살아갔다.

하지만, 나는 이 휩노스 병에 생긴 하나의 에러사항이다.







휩노스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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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추천이라 내가 쓸 다음화는 없으요

라붕이들 아무나 '써줘'

수정해야 할걸 삭제를 눌러 재업합니다...

왜 다들 내가 쓰래 나 쓸거 아직 한참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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