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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연히 발견한 바로는, 어짜피 지엠 철수는 못 막으니 한국지엠을 타 업체로 매각하도록 유도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포스코대우나 BMW, 지리자동차, LG, 어디든 좋으니, 가능한 한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한국지엠 자리를 담당케하자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조금이나마 군산시같은 곳의 경제기반을 유지하고, 무조건 있을 게 뻔하다지만 기술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되리라고 봅니다. 운이 좋다면 노조와의 협상도 조금이나마 쉬워질테고요. 즉 임금 관련해서 잔업을 없애고 기본급을 올리되 유동성을 지닌 성과금으로 개편해서 노사 간 부담을 줄여보자는 겁니다. 노조 말로는 기본급이 낮아서 잔업과 특근으로 부족금을 매꾼다고 하니, 이 부분을 건드려서 높은 기본급+낮아지는 총임금으로 개편해 경쟁력을 개선해보자는 겁니다. 또한 잘하면은 첨단기술 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겁니다. 자율주행차나 친환경차 개발 허브로 쓰면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될 거에요.

 

다만 위험은, 지엠 본부가 동의하느냐와 인수 가능한 범위, 새 모기업의 신뢰도, 그리고 노조의 태도입니다. 여기서 하나라도 걸리면 사달이 날 수도 있어요. 여러분은 이 의견을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