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캐릭터/육성] [2편-라이벌/사관플레이] [부록-성장형/기능레벨]

질문이 자주 있는 주제라 가이드 2부에 넣어서 쓰려다가 굳이 몰라도 되는 내밀한 내용 같아서 볼 사람만 보도록 따로 떼어냄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K계열 캐릭터엔 원래 "성장형"이라는 게 있다. 스탯창 보면 나오다시피 캐릭터마다 어떤 능력치가 잘 오르고

어떤 능력치가 똑같이 훈련해도 안 오르는지에 대한 설정이야. 게임 내부적으로는 능력치를 올리려면 능력 경험치를 일정량 쌓아야 하는데

성장형은 그 필요 경험치를 나누는 분모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똑같이 경험치 1000을 요구하는 능력치일 경우 그 능력치 적성이 100인

성장형을 가진 캐릭터면 1000/100 해서 10의 경험치를 쌓으면 능력이 오르고, 적성이 120이라면 1000/120 해서 8의 경험치만으로도 올라

란스K 사가판 기준으로 성장형별 능력치 적성은 다음과 같다



무투방위지략정치마력속도가창요리비고
통상100100100100100100100100-
지장1201201208010010010080합계 통상 + 20
학사808012012014080100100합계  통상 + 20
양도1201208012010010080100합계  통상 + 20
무관14014080808012080100합계  통상 + 20
군사8010014010012010010080합계  통상 + 20
문관8080100140120100100100합계  통상 + 20
예능8080100100100120140100합계  통상 + 20
요리10080100100100100100140합계  통상 + 20
천재120120120120120140120120합계  통상 + 180


란스K에서 캐릭터 레벨업을 할 때도 내부적으로는 저 능력 경험치를 주게 되는데, 그 양은 레벨에 비례하지만 능력치 적성도 곱해서 나온다

즉 무슨 소리냐면 1. 저렙땐 렙업 효율이 낮다 2. 레벨업 할 때 오르는 능력치에는 적성이 제곱꼴로 적용된다 는 뜻이야


하나 더, 사가판에서는 저 능력치 적성에 해당 능력치와 연관이 있는 기능 레벨로 인한 보너스가 들어간다. 능력치마다 연관되는 기능 레벨이

다수 있는데 그 중 제일 높은 기능 레벨 + 1의 10배. 즉 요리 LV0 이면 요리 적성에 +10, LV3이면 +40이 들어가는 거다

훈련이나 노역으로 얻는 경험치로 능력 상승 계산할 때나 레벨업으로 오르는 분량 계산할 때 양쪽 다 말이야


능력치별로 연관이 있는 기능 레벨은 이래

무투: 검전투, 단검전투, 활전투, 창전투, 도끼전투, 철퇴전투, 채찍전투, 투척, 철포, 물리전투, 격투, 프로레슬링, 권법, 유술, 싸움

방위: 방패방어, 가드, 호신술

지략: 계략, 전략, 전술, 군사, 장기

정치: 상인, 설득, 화술, 경영, 정치

마력: 마법, 신마법, 성마법, 음양, 천지, 사령마법, 환수소환, 소환, 마법전투, 저주, 정보마법, 마법과학, 꿈조작, 마물합성, 부여, 가디언, 무녀

속도: 닌자, 시프, 도적, 첩보

가창: 시, 음악, 춤

요리: 메이드, 집사, 가사, 요리, 제과, 제빵, 카레, 영양사

성기술(레벨업과 관련 없음): 쿠노이치, 성기술, 조교


글만 더럽게 많고 표까지 끼워넣어 버렸네. 좀 주의를 환기해서 실제로 능력치 적성이 레벨업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지극히 평범한 텍붕이를 하나 잡아왔다. 성장형 통상에, 능력치 적성에 영향을 줄 그 어떤 기능 레벨이나 스킬도 가지고 있지 않아

이 텍붕이를 던전에 집어넣고 갈아버린 다음 레벨을 50까지 올리면 어떻게 되는지 관찰해 보자


아무리 텍붕이라도 50레벨까지 올리면 그럴싸한 전사가 되지. 알몸 스탯이니까 저기서 무기랑 갑옷 껴 주면 못해도 B급 무장 수준은 됨

왜 능력치가 저 세 개만 오르는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재능 레벨은 주로 전투에 연관되는 개념이라 비전투 스탯엔 기본적으로 영향을 안 줘

대신 지략, 정치, 가창, 요리는 레벨과 관계가 없는 만큼 훈련할 땐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그러니까 특별훈련은 거기 쓰는 게 이득 

좌우간 그래서 레벨업 할 땐 보통 무투, 방위, 마력, 속도만 오르고 그 중에서도 마력은 너무 낮으면 안 오른다. 예외는 좀 뒤에서 설명할게


이번엔 전설의 검사가 될 자-질을 지닌 검전투 LV3의 무관 텍붕이를 똑같이 갈아서 대조해 보자. 근데 얘가 왜 텍붕이지?


성장형의 영향으로 세 능력치 상승폭이 모두 커졌고 특히 검전투 기능 보너스를 받은 무투는 시작이 25였는데도 란스를 앞질렀어

능력치 적성엔 대충 이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면 돼. 컨셉플을 위해 기능 레벨을 적절히 써도 좋고, 만약 강력한 아나타를 원하면

기능 레벨을 도배해 버리는 방법도 있어. 그 부분엔 제약을 걸지 않았으니까 대만족 보너스와 함께 아나타만의 특권인 셈이야


그럼 이번엔 마력에 대해 설명해 볼게. 조금 전의 검성 텍붕이한테 시작 마력을 10 달아주고 똑같이 레벨업을 시킬 거야


이번엔 마력도 올랐네. 그런데 잘 보면 무투랑 방위가 아까보다 덜 오르고, 체력 상승량의 일부가 기력으로 빠져나간 걸 볼 수 있어

마력이 있으면 레벨업 때 마력도 오르지만, 마력이 전투 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레벨업 처리 때 캐릭터 유형을 분류해

1. 전사형 (마력 랭크가 없다 = 10 미만이다)

   무투와 방위가 1 : 1, 체력과 기력이 3 : 1 비율로 상승

2. 마검사형 (마력 랭크가 있지만 무투나 방위보다는 낮다)

   무투와 방위와 마력이 1.5 : 1.5 : 1, 체력과 기력이 1 : 1 비율로 상승

3. 마법사형 (마력이 무투와 방위보다 높다)

   무투와 방위와 마력이 1 : 1 : 2, 체력과 기력이 1 : 3 비율로 상승

란스K 원판에서는 무투랑 마력은 합산해서 쓸 때가 많기 때문에 둘 다 무조건 높은 게 이득이야

사가판도 전략 파트 전투에선 똑같지만, 투기장이나 던전에서는 둘 중 높은 쪽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어

즉 경우에 따라선 무리해 가며 마력까지 안고 가는 것보다 그냥 전사로 쭉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거야


속도는 기본적인 상승량이 낮지만 아래와 같은 특수 조건이 있어

A. 척후형 (속도가 방위보다 높다)

   다른 부분에서는 정해진 1~3의 유형을 따르지만, 속도와 방위의 상승량이 역전됨


하나만 더 알아보자. 이번엔 검성 텍붕이가 요리 LV1도 달고 나올 거야. 점점 텍붕이에서 멀어져 가고 있네


전투 능력치가 아닌 요리가 올랐지? 한 가지 더, 이번엔 능력치가 더 올랐는데도 무투랑 방위가 깎이지 않았어

비전투 능력치의 적성 합계가 120 이상일 경우엔 레벨업때 그 능력치도 소량 상승해. 무관형의 요리 적성이 100인데

요리 LV1로 20이 더해져 120이 되었기 때문에 레벨업때 오른 거야. 가창 적성은 80이니까 음악 LV2가 있어도 가창은 안 올랐을 거야

이렇게 오르는 비전투 능력치는 캐릭터 유형 분류와는 관계 없는 보너스이기 때문에 전투 능력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아


그런데 여기엔 예외가 하나 있어. 성장형 중에 천재형은 유독 모든 능력치 적성이 120 이상이었지? 레벨업에든 훈련에든 이득이지만

대신 천재형은 전투 능력치 외의 능력을 레벨업때 일절 올릴 수 없어. 그게 천재형의 패널티야


뭐 빼놓은 거 없나? 매니악한 내용이지만 질문이 종종 나오니까 아예 더 구체적으로 해체해서 써 봤어. 누군가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다

위에 적어놓은 것 외에 다른 기능 레벨 중에도 효과가 있는 게 있어. 근데 이건 설명 빼고 잠수함 패치로 조금씩 추가해 나갈 거야

어차피 소소한 보너스기도 하고, 상상에 맡기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