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

오픈월드 + mmorpg 장르가 개취인데

어쩌다 접한 타오판 트레일러 보고 꽂혀서 

오픈 당일부터 같이 시작한 몇 친구들이랑 열심히 달림


크로우 같은 스타일리쉬한 무기가 좋아서 네메 뽑고 번개덱을 최초로 달렸음

두창드릴 너프랑 관련 없이 스킬이랑 순간이동으로 뒤잡하는? 그런게 너무 좋았음


1.5가 막 시작될 때 즈음 한 명씩 떠나가더니 인공섬 나오면서 나랑 또 다른 한명 둘이 2.0까지 흔들었지

길드도 들어가봤는데 챈섭은 뱅기스고 난 아스트라였고 사실 이때부터 살짝 어긋난 기분이 들더라ㅋㅋㅋ




2.0 시작 

루비가 실드 갈아먹는거 보고 반해서 풀돌명함칩 달고 불덱으로 옮겨탐

템퍼링 변환된거+모아온 코인으로 제로도 풀돌해서 루제킹


베라 핥아먹으면서 미친듯이 강한 엘리트 억까라던가 개같은 요소도 있었지만

필드 기믹도 색다르고 진짜 다른 게임하는 기분이였음ㅋㅋㅋ


사실 이때가 환탑하면서 제일 즐거웠던 때였던거 같아

루비 하나만으로 토벌전에서 딜 4등 이내에도 들어보고 그저 행복환탑



2.1 이후

베라때처럼 필드 기믹 새로우니까 그저 행복했음 

문제는 개같은 탐색 이벤트때문에 4일만에 다 핥아버렸다는거임

베라는 그런거 없었으니까 짬날때마다 오늘은 소라동굴 돌아야지 이러면서 했었거든


화르륵 태워버린만큼 현자타임도 강하게 와버렸음

거기다가 베라때는 이벤트도 이것저것하고 방송도 있었는데 


요즘은 호타가 본점 챙기면서 소홀해지는 모습이 비춰지니까


어..? 뭐지 이 기분은..


그 순간부터 허리를 흔들던 동력이 역으로 작용해서 디스크가 와버렸고

이제 이 겜 왜하고 있지라는 단계까지 이르러 버림


환탑말고 다른 게임도 이 단계로 가버린 게임은 회복한 전적이 없었고 결국 정리하기로 했음..

20트럭 박았지만 그동안 즐거웠으니 후회 없음 ㅇㅇ 

오히려 이렇게 억지로 하다가 4달의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행복환탑 라이프까지 

나쁜 추억으로 변질되버릴까봐 여기서 그만해야겠다는 느낌.


나중에 업뎃 많~이 되면 다시 찾아와서 즐겁게 환탑하는 너희들의 모습 다시 볼 수 있음 좋겠어

그때까지 다들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