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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과 다름없는 갑옷과 바디슈트를 벗기자, 눌려있던 큰 가슴이 흘러 나왔다.

실제로 본 레리아나의 가슴은 상상보다 더 커서 압도적인 볼륨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갈색 피부에 우두커니 주장하는 핑크색 끝이 가슴에 피해 너무나도 작아서 굉장히 귀엽다.

나를 유혹하듯이 뾰족하게 선 유두를 보고 있으니 부끄러웠던 건지 레리아나가 몸을 움직였고 가슴도 흔들렸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참을 수 없게 됐다.


"앗...!"


작은 물고기처럼 유두에 달려들자 레리아나가 달콤한 목소리를 질렀다.

평소의 여장부같은 그녀로서는 상상도 못할 달달한 목소리.

그것에 뇌수가 녹을 것 같은 감각을 느끼면서도 희미하게 달콤한 향기가 나는 가슴에 정신없이 달라붙었다.

탄력있는 유두에 혀를 굴리고 얼굴 전체로 가슴의 부드러움을 느끼고 있으니 나의 그 곳도 점점 열이 올랐다.

딱딱하게 굳은 물건을 레리아나의 허벅지에 문지르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며 안는다.

꼭 아다같네, 라고 스스로도 생각한다.

그런 내 흥분이 전염된 듯 레리아나도 내 머리를 끌어안고 부드러운 몸을 내게 비벼댔다.

점차 옷 위로 그녀의 몸을 만끽하는 것에 짜증이 난 나는 일단 몸을 떼어내고 옷을 벗어던졌다.


"우와..."


배꼽에 닿을 정도로 발기한 내 물건을 본 레리아나가 작게 놀라움의 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녀가 네발로 서서 가까운 거리에서 내 거기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뭐, 뭔가... 생각했던 것보다 징그럽네... 이거."


콕콕하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끝부분을 찌르며 레리아나가 말했다.

쾌감이라 부를 수 없는 답답한 감각이 오싹오싹 등골을 다리며 투명한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우와! 뭔가 나왔어! ...혹시 이게 정액?"

"아니야. 이건 남자의 애액같은 거야."

"흐, 흐음. 그, 그렇구나. 남자도 애익이 나오는구나... 모, 몰랐어."


흥미롭게 쿠퍼액을 손가락에 묻혀 문질러보는 레리아나를 보고 조금 장난기가 생겼다.


"뭐 내 거는 귀여운 편이야. 사람들 중엔 구슬때문에 울퉁불퉁한 사람도 있어."

"구슬!?"


옛날 목욕탕에서 본 남자의 이야기를 하자 레리아나가 경악했다.


"엇, 엇!? 남자의 자지는 조개처럼 진주도 만드는거야!?"


이상한 착각에 무심코 웃어버릴뻔 했지만 일단 그 착각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 사람도 있는 것 같아. 신기하지?"

"으, 응... 오히려 여자 쪽이 조개같은데..."

"푸흡!"


바보같은 말을 한 레리아나에게 참지못하고 뿜어버렸다.

그런 날 보며 레리아나가 순간 멈칫하고,


"아 역시 거짓말이였어! 속였겠다!"


눈꼬리를 올리고 가슴을 흔들며 화를 냈다.


"아냐 진짜야. 구슬이 들어간 사람은 진짜 있어. 직접 만든게 아니라 수술로 심은거지만 말야."

"지, 진짜구나... 왜 구슬을 심는거야? 아, 아플것 같은데."

"글쎄... 그러는 편이 여자가 기분 좋은가?"

"그, 그런가... 일단 난 그런건 됐으니까... 케인은 하지마."

"안할거야."


쓴웃음 짓고 또 하나 소재를 떠올렸다.


"진주를 만드는 사람은 없지만 오줌이 나오는 곳에 돌을 만드는 사람은 있는 모양이야."

"돌!? 거짓말이잖아! 안속아!"


웃으며 말하는 레리아나에게 난 정색하고 말했다.


"아니 이건 진짜거든. 요로결석이라는 병인데 소변을 볼 때마다 죽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 같아..."

"...지, 진짜? 그, 그거 남자만 걸리는거지...?"


얼굴이 파랗게 질린 레리아나에게 히죽 웃고 그녀를 밀어 넘어뜨렸다.


"왓!"

"안됐지만 여자도 걸리는 모양이야. 혹시 레리아나가 걸렸는지 확인해줄게."

"어, 어어!? 괘, 괜찮아! 그, 그런거 없어!"


부끄러워하며 몸을 꼬는 레리아나를 힘으로 누르며 다리를 벌렸다.

그곳도 엉덩이 구멍도 전부 드러나는 모습에, 가랑이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어디보자."


레리아나의 그곳은 처녀답게 꼭 닫힌 청순한 모습, 털도 윗쪽에 조금 자랐을 뿐이었다.

하지만 하나, 신경쓰이는 곳이.

바로 클리토리스.

그녀의 음핵은 검지손가락의 손톱만하게 컸고, 균열에서 튀어나와 '나를 만져라!' 라고 말하듯이 자기 주장을 하는, 실로 야한 모습이었다.

슬쩍 균열을 열어보니 새빨갛게 충혈된 보지가 나를 맞이했다.

작게 오므려진 질 입구에서 쓴적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 수치스러운 상황에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도 그걸 아는지, '아으으' 하고 작게 신음하며 눈가에 살짝 눈물을 만들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오만한 연상녀를 힘으로 제압해 능욕한다.

그런 상황에 내 S 성향이 자극되어 한층 더 그녀를 괴롭히고 싶어져 버린다.


"호오호오, 여기가 레리아나의 보지구나."

"으으... 그렇게 보지마."

"여기가 클리토리스, 여기가 질이고 여기가 오줌구멍인가?"

"마, 말 할 필요는 없잖아!"


과연 레리아나도 부끄러움의 절정이었는지 혼신의 힘으로 바둥바둥 날뛰기 시작했다.


"어이쿠, 얌전히 있어!"


짝!


"햣!?"


참다못한 내가 엉덩이를 세게 치자 레리아나가 움직임을 멈추고 얌전해졌다.

응? 이건...?

시험삼아 한 번 더 엉덩이를 때려본다.

────짝!


"하앙!"


또르륵. 한대 더 때리자 질구에서 애익이 흘러내렸다.

틀림없다.

...그녀는 스팽킹으로 느끼고 있다.

원래의 소질인지 아니면 투기장의 그 일이 트라우마가 된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마조히스트로서 개화하기 시작한 건 분명하다.

나는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그녀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설마 맞아서 느끼는거야?"


내 속삭임에 레리아나가 움찔하고 몸을 경직시켰다.


"느, 느느느느, 느낄 리...없거든."


분명히 동요해 더듬거리는 그 목소리는 가냘펐다.


"거짓말은... 벌이야."

"뭐, 왓!"


나는 가학적인 미소를 띄우고 그녀를 휙 뒤집었다.

그리고 엎드린 자세인 그녀의 두툼한 엉덩이를 강하게 때렸다.

짜아아악! 듣기 좋은 소리와 함께 엉덩이의 살에 파동이 퍼진다.

한 박자 늦게,


"앗, 크으으으읏!!!"


레리아나의 비명... 아니, 교성이 울려퍼졌다.

그녀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충격을 보내곤 힐끔 나를 쳐다봤다.

그 눈은 평소의 기세등등한 그것이 아니고 어딘가 응석부리는 것 같은... 관능적인 치켜뜨기였다.

그것을 본 내가 무심코 이를 드러내며 웃자 레리아나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건 공포에서 오는 게 아니라 기대에서 오는 떨림.

나는 그것에 전력으로 대답해주기로 했다.


────짜아아아악!


"으으으으읏~~~~!"


────짜아악! 짜아아아악!


"아긋, 아아아...!"


────짝! 짝! 짝짝짝!! 짜아악!


"읏, 크으...! 아, 아아아아...!"


팔을 휘둘러 채찍처럼 엉덩이를 때린다.

레리아나의 엉덩이는 절묘한 부드러움과 탄력을 내 손에 전해줘 그야말로 극상의 타격감이었다.

맞는 순간의 출렁이는 엉덩이살은 시각적으로도 날 즐겁게 해주고 그녀가 지르는 교성은 그 어떤 악기보다도 좋은 음색이었다.

살짝 향기가 나는 달콤한 냄새... 페로몬이 나의 성적 흥분과 가학심을 부추기고 어느덧 나는 땀투성이가 되어 계속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었다.


"히, 히이... 아으으으."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레리아나의 엉덩이는 새빨갛게 부어올랐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몸을 떨고 있었다.

아 일났네. 또 너무 오버했다.

하늘을 보며 탄식했다.

때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만 열중해버렸다.

여자의 엉덩이는 왜 이렇게나 때리고 싶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을까.

내 생각에 엉덩이가 둘로 나뉘어 있는 건 양손으로 때리기 쉽도록 한게 아닐까.

즉, 여자의 엉덩이가 이런 모양인 건 신이 엉덩이를 때리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

...그럴리가 없지. 왜냐면 남자의 엉덩이도 둘로 나뉘어 있으니까.

나는 바보같은 생각을 멈추고 상냥하게 레리아나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 아, 하아으으으..."


민감한 엉덩이를 어루만져지기 시작한 레리아나는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미안해. 좀 지나쳤지. 괜찮아?"


귓가에 대고 속삭이자 그녀는 울상으로 나를 보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으, 응... 괘, 괜찮아. 아...하아... 그, 그거... 기분 좋아."


엉덩이를 쓰다듬는 그 감촉에 레리아나가 달콤한 숨을 흘렸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쪽쪽하고 작은 새가 쪼아먹는 듯한 키스를 몇 번이고 해주며 엉덩이를 위로하듯이 계속 쓰다듬었다.

레리아나도 눈을 게슴츠레 뜨고 열정적으로 키스에 응했다.

아이의 소꿉놀이같은 키스였지만 분위기를 달콤하게 이완시켜 우리의 마음을 복돋아주었다.

이윽고 어느쪽이랄 것도 없이 동시에 입술을 떼고 말없이 눈을 마주봤다.

그 눈동자엔 어떻게도 끌 수 없을 욕정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확실히 그녀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를 안아 올려 대면좌위 형태로 천천히 삽입하기 시작했다.


"아...아... 크, 앗 하아아아..."


내 매지컬 자지가 레리아나의 안으로 빠져가며 그녀에게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맺어진다는 기대, 미지의 감각에 대한 당혹감, 그리고 급속이 퍼져가는 쾌감에 대한 놀람.

레리아나의 표정이 이리저리 바뀌어간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듯 처녀 특유의 꽉 조이던 그녀의 질이 마치 내게 맞춰 형태를 바꾸듯이 적당한 조임과 감싸는 듯한 부드러움을 가져간다.


"아, ...응, 후아, ...아하아아아아"


그리고 마침내 내 물건의 끝이 그녀의 깊숙한 곳에 키스하려던 그 때, 레리아나가 부들부들 떨며 절정에 달했다.

그 순간 그녀의 질 속 움직임이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미세하게 떠는 질이 소의 젖을 짜는 것처럼 내 물건을 훑어 순식간에 내 정액을 짜내기 시작했다.

그건 내 매지컬 자지의 POWER를 가지고도 버텨낼 수준이 아니라.


"아, 오, 오, 오후우..!"


내가 들어도 기분나쁜 소리를 내며 시원스레 끝나고 말았다.

이... 이게 극상이라고 칭해지는 큐바슈의 보지인가...!


"앗, 앗, 앗, 앗!? 뭐, 뭐야 이거... 머, 머리가... 미, 미칠 것 같아...! 히이아아아!!"


자궁에 정액이 부어진 레리아나는 마치 마약이라도 한 듯 머리카락을 흩뿌리며 몸부림치고 있다.

지금 그녀의 뇌 속에서, 이 정액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도록 새로운 신경회로가 구축되며 대량의 뇌내 마약이 분비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질벽은 그 쾌락을 전해주듯 내 물건을 훑고 있었고 나는 끝없는 사정에 괴로워졌다.


"읏, 긋, 으극..."


븃, 븃, 븃...! 길고 긴 사정.

머리가 새하얗게 질린 채 머리 속에서 별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끝이 보이지 않던 사정을 끝낸 나는 힘을 다 써버려 레리아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그녀를 밀어 넘어뜨리듯이 쓰러졌다.

이거, 위험해... 기, 기절 직전이야.

설마 매지컬 자지를 가진 내가 단 한 번의 사정으로 탈진하다니...!

몽롱한 의식 속에서 슬쩍 올려다본 얼굴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황홀해 보였고.

일단 그녀를 만족시켰다는 사실에 남자로서 안도하며, 잠깐 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