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일기가 오랜만에 돌아오네요.


예전에 창작탭에 쓴 글이기도 한데, 요즘들어 비슷한 꿈을 자주꿔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접촉조율자라는 특이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ts되어버려요.


히어로들은 각자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런 히어로들은 초능력을 쓸때바다 자신의 힘의 근원 ( 성좌같은) 에게 다가가기 떄문에 점점 괴물화 되어버리거나 폭주하게 되어버려요.


늑대화 초능력을 가진 사람은 힘을 쓸떄마다 늑대가 되어버리고, 파이로키네시스를 가진 사람은 힘을 쓸떄마다 폭주때문에 자신의 몸이 불탈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는거죠.


근데, 히어로만 있으면 초능력을 쓸 일이 없잖아요?


여기서 게이트가 나타납니다. 게이트는 다른 세계와 연결된 차원의 문으로. 지구의 자원이나 또는 세계 그자체를 탐내는 다른 세계 사람들이 출몰하는 지역이죠.


이 게이트는 별거 아닌데, 보이저 호 떄문에 나타나게 되었어요.


보이저 호가 미래에 은하계를 넘어서게 된 이후, 이계의 존재들은 지구를 탐냈고, 게이트를 열어 그 미래 시대의 지구에 도차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던거죠.


그래서, 과거의 지구엔 자우너이 풍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간을 넘어서 공격해오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이게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초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초능력으로 이계의 존재들과 싸우는거죠.


저는 그런 세계의 접촉조율자였습니다.


맨 처음엔 힐러인줄 알았어요. 아주 미묘하게나마 사람의 상처 따위를 내 몸으로 옮길수가 있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조율자라는 초능력이 있었던 거에요.


조율자가 무엇이냐. 폭주나 짐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초능력이에요. 초능력자가 폭주를 하기 전에 예방주사처럼 조금씩 폭주를 낮춰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던거죠.


근데, 접촉한 상태에서만 가능해서 접촉조율자라는 이름이 붙어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괴물이 된 사람을 되돌리고 (강간당해서), 폭주한 히어로를 되돌리면서 위험 천만하게지내게 되요.


그런데, 어느 아이를 만나요.


엄청난 재능의 원석. 엄청난 초능력을 가진 여자아이를요.


근데, 너무나도 불안정한 아이였어요. 재능은 뛰어나지만, 언제 폭주로 한반도를 불태울지 모르는 초능력자.


상부에선 죽여버리자고 이야기가 나오고, 그렇게 될뻔 했는데. 제가 그 아이를 자진해서 맡게되요.


너무나 불쌍했거든요. 그 아이가.


죽을지도 모르는 그 아이가 자신이 의도한 이유도 아니고 그냥 초능력에 각성했을떄 그 여파로 사람을 죽였고, 그래서 트라우마로 폭주의 위험이 언제든지 있다는 점에서 사살당할지도 모른다는건 너무나도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했어요.


아이에게 능력을 가르키고, 저에게 의존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고통을, 떄로는 달콤함을 주기도 했어요.


나쁜짓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살리기 위해선 이게 최선이었어요.


나쁜짓이라는건 알아요. 그렇다고 저를 욕하실려면 욕해도 되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그 아이는 폭주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고, 사람을 지키는 한명의 히어로가 되어서 저에게 졸업시키려고했는데.


어이쿠, 너무 저에게 의존적인 나머지. 저를 감금해버리고 말았네요.


그 사이에 복수하곘다면서  제 기억을 지워버리기도 했고요. 


그 아이는 자신에게 했던 행동 그대로, 저에게 하기 시작해요.


때로는 고통을, 떄로는 달콤함을. 


저는 저도 모르게 그 아이에게 의존적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아이말고는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그러다가. 저는 탈출하게 됩니다.


아주 우스운 일이었어요.


텔레포트하는 초능력자가 저를 수색하던 도중에 발견했거든요.


저는 그 아이의 얼굴도 보지 못했고, 그 아이가 누군지도 모른채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들을 치유하고, 사람들을 도우면서 기억은 잃어버린채로.


근데, 눈 앞에 나타난 그 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