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코 라노벨의 소꿉친구 히로인 시아.


이 히로인은 10년 넘게 남주를 짝사랑해왔고 티도 오질라게 많이 냈지만 눈치밥팅이 남주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소꿉친구랍시고 할거 안할거 다 해놓고서는 누가 물어보면 우린 그냥 친구야 따위의 개소리를 늘어놓는 주제에 소꿉친구 히로인이 다른 남자랑 있으면 질투한다는 묘사도 심심치않게 나오지.


그렇게 지지부진하는 관계에 끼어든 또 하나의 히로인.


고등학교 2학년에 전학온 금발 갸루.


우연에 우연이 겹쳐 남주와 친해지더니


불과 1년도 안지나서 남주와 사귀어버리는 생태계 파괴자.


결국 소꿉친구 히로인은 패배하고, 수년 후 두 사람의 결혼식에 나타나 축하만 해주게 되는데


시발 남주는 이제 너도 연애좀 하라는 비수를 꽂으며 작품은 끝나는거야.


그리고 그 금발 갸루(예정) 히로인에 빙의한 틋녀.


아무리 생각해도 그놈이 너무나 괘씸해서 속에 열불이 나는데


그래서 원작 한참 전인 지금


남주와 시아가 첫 만남을 가지는 그 사건부터 막아버릴 계획을 세우고


놀이터에서 괴롭힙 받는 시아를 구해내면서 시아의 소꿉친구가 되는데...




같은 백합 순애가 보고싶구나


오랜만에 럽코 보는데 시발남주년이 굉장히 답답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