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노예를 해방시켰더니 저를 쫓아옵니다.

"하아... 이걸로 끝!"


"고생하셨습니다, 주인님. 이번 의뢰도 상대의 반응이 좋을 듯 합니다. 이대로만 하면, 주인님의 상단이 대륙 제일이 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으응, 그래? 뭐, 내가 했나. 옆에서 네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 고마워 레아."


"저야말로, 주인님을 도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래그래. 이제 이정도면 충분하니까. 애들 좀 모아줄래?"


"네."



* * *



"자자, 주목. 오늘부로 너희들은 해방이야. 노예로 일하느라 고생 많았어! 예속의 각인은 미안하지만, 나를 찾아와서 복수를 하면 안되니까, 각인을 풀어주지는 못하겠는데. 대신, 각인을 숨길 수 있게 해놨어. 그럼 난 갈게! 나한테 복수하러 오지 말아줘!"



방 안을 가득 채우는 빛.




그 빛과 함께, 방의 주인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부디 이 바구니를 들어주지 않겠니



나 급해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