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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족들은 매년 눈폭풍이 치기 전 부족의 번영과 안전, 풍족한 사냥과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는 제사를 빙룡의 둥지 앞에서 지내고 간데요
가끔 깨어나는 빙룡은 그런 설인족들이 준비해준 식사를 먹고 소원수리함 열어보듯이 설인족들이 적고 간 소원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자기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들어주고 다시 잠에 든다네요
"흐아암... 이걸로 당분간은 더 잘 수 있겠... 응...? 한 장 남았네?"
"어디보자... 아 이건 그 아이껀가... 내용은..."
"뭣... '여동생을 임신시키고 싶다'...? 아니 얘가 무슨..."
"...아니, 아니지. 생각해보면 들어주지 못할 소원까진 아닌가."
"...설인족 아이들은 근친혼도 빈번히 일어난다고 했으니 뭐 문제될 건 없겠지..."
"원격으로 마법 거는건 오랜만이라 잘 될진 모르겠지만... 읏챠. 이렇게 한번 힘 써볼 때도 있어야지."
"...됐나? 잘 됐으면 뭐 언젠가 진수성찬이라도 차려주러 오겠지. 흐아암... 이제 다시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