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약피폐 #야겜 빙의 #ts #백합  이리 달고서


야겜 플레이어 권한이 시아한테 있는, 주인공 틋녀는 영원히 조교당하고 고통받는 스토리인 그런거


백합붉게에서 야겜만큼의 콘텐츠가 해금된 그런 거


몇 번이고 망가지고 부숴졌다가도 '불러오기' 한 번에 몸이 멀쩡한 과거로 돌아가는 그런거


완전히 정신 박살나고, 호감도 -5칸 찍은 순간을 세이브

순애 엔딩을 보고, 아이도 낳은채 호감도 10칸 찍은 순간을 세이브

그리고 잠자리통 안에 들은 잠자리를 흔들듯 두 저장한 지점을 번갈아가며 불러오기 하기


틋녀는 죽음과 시간으로도 도망갈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에 절망하면서도, 행복하고 싶고 아픈게 싫은 일반적인 타입


틋녀가 가장 몸이 편하면서도 가장 싫어하는게 임신인데,

시아에 대한 호감도가 어떻던 임신하게되면 아이를 품는동안 어떻게든 정을 주게되고, 아이마다 미세하게 다른 발길질과 심장박동을 느끼는데

태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아는 매 출산이 끝나면 과거로 돌아오고 그 미래를 지워버리거든


그런식으로 학대받는 야겜빙의 틋녀가 보고 싶다


그저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랑하게 해달라고 비는 틋녀가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