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아 너 전에는 그렇게 인간이 되고 싶어했잖아, 왜 갑자기 안 하려는 거야?"

"아니 인간이 되는 건 좋은데 지금 네 꼴을 봐, 암컷으로 변하는 건 얘기가 다르잖아!"

"그러지 말고, 인간이 짐승보다 훨씬 기분 좋아."

"미쳤어, 난 간다. 앞으로 찾아오지 마."

"어쩔 수 없네."















"으윽... 여긴 어디야, 입에서 쓰고 매운 맛이 나..."

"일어났어 호랑아? 인간이 된 걸 축하해."

"어...?"

"인간이 됐으니까 인간 이름이 필요하겠지? 이제 호야라고 부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