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거 뿔이라고 해 봐야,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있는데 얼마나 길겠는가? 용을 반려로 들일 사람이 고작 그정도로 절명할리가 없지."


"하지만 용의 반려들이 단명한건 사실입니다 스승님."


"...진짜 문제는 꼬리에 있음을 깨닫지 못한 무지렁이들이 많았던 것이야."

"용의 꼬리, 인간의 모습을 취할 때도 구조를 바꾸지 않는 그것이 휘둘러진다면 무방비의 인간쯤은 토막내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왜 사람들은 경험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인지..."


"후배위하다가 흥분한 꼬리에..."


"그래. 죽지는 않더라도 큰 후유증이 남더군."


"스승님도 그러다 ts당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