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스 원더

-최근에 만났어. 남편하곤 사이 좋아보이던데?

-현역 말기에 살이 왜 그리 쪘나 했는데 설마 임신했을 줄 누가 알았겠어,....

-니기카타는 여전히 다룰 줄 아는거 같더라. 저번에 그거 들고 니기카타 교실에 가는걸 봤어...

-저번에 엘 콘도르 파사랑 만나는걸 봤어. 만난지 10분도 안됙서 옷에 시뻘건 게 묻은 상태로 도망가는 엘을 쫓았지만...

-여전하구먼 그 성격......


나리타 브라이언

-예전에 비해 좀 뭐라고 해야하나 물렁해진 느낌이지. 그래도 신혼 생활이 좋긴 한가봐.

-편식은 여전해. 야채 진짜 안먹는다니깐? 예전에 비하면 좀 먹긴 한다만;;;

-응? 저번에 보니깐 고기 좀 덜 먹던데? 그렇게 덜 먹어도 되냐고 하니깐 남편 걸 먹으면 된다고 하던... 아.

-육식파라는게 그런쪽이었던 건가..... 뭐 애초에 브라이언 쪽에서 밀고 붙인 고백이었을테니....

-침대 위의 괴물의 탄생인거냐고......... 


나리타 타이신

-까칠한 성격은 여전해. 남편분도 여전히 덜렁이인거 같고.

-저번에 길가는데 정강이를 킥으로 날려버리는걸 봤다니깐.....

-근데 애만 벌써 셋이라는데. 저번에 넷째 가졌다고 하더라.

-츤데레구먼; 

-남편분도 정강이에 로우킥을 정통으로 맞아도 좋다고 실실거리는거 보면, 문제 없지 않을까?


젠틸돈나

-부부 사이는 좋다네. 다만 남편 왈 가끔 허그할때마다 허리가 부러진다고......

-막 태어난 애 안을때 간호사가 제지시켰다는 소문이 있어...

-그 집 애들 철이 좀 일찍 드는거 같던데 설마.....

-이게 그 예절교육기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고;;;;

-저번에는 뺑소니하던 차를 한손으로 멈춰세웠다는 소문도 있어.....


오구리 캡

-임신하고 나서 혼자서 100인분 식사를 먹어치웠어....

-임신기간 동안 카사마츠에 있던 무한리필집은 전부 철수했지.... 식당도 멀쩡한 데가 거의 없었고;;;;

-딸들도 식욕 장난 아니던데? 분유를 혼자서 10통을 비우고 더 먹으려 했어. 

-출산 후에 미역국만 수십그릇 비웠다는데.......

-식신은 여전하구먼.......

-남편이 삐쩍 말라있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여.... 아마 그쪽도 왕성한거 같네....


아그네스 디지털

-매일 맛 간듯한 행동만 하길래 연애도 선을 금방 넘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상적으로 하더라고.

-대학까지 졸업하고 난 뒤에 결혼에 골인한건 디지털 포함해서 두 손가락 안에 꼽을 거야.....

-최근에 딸이 주니어 레이스에 출전했다네. 그때마다 플래카드 들고 남편이랑 응원 가나봐.

-딸조차 덕질에 포함시키는건가......

-자가만족인가?


키타산 블랙

-은퇴식 이후에 야쿠자 수십명이 와서 키타산의 트레이너 데리고 갈 땐 납치인줄 알았어...

-뭐 사실상 반은 맞지 않을까....? 트레이너 본인도 몰랐던거 같으니...

-결혼식때 진짜 무서웠어,..... 덩치큰 야쿠자 수십명이.... 어휴.....

-결혼 전에 평생 책임지겠다는 혈서 썼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지금은 잘지내나봐.... 자식만 벌써 일곱이라니...


미스터 시비

-은근 괴짜라서 연애도 다른 사람처럼 엉뚱하게 할 줄 알았는데 제일 정상적으로 한 사람.

-졸업 후에 제대로 고백하고 연애하고 결혼했지. 아마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결혼한 사람일걸?

-다만 비오는데 밖에 산책 나가는건 여전한 모양이야..... 무슨 폭우때 우산도 안쓰고 나가???

-저번엔 강에 뛰어들어서 물고기 낚고 왔다니깐..... 그것도 잉어를....

-괴짜성향이 이상한 방향으로 발현되는구먼;;;;


다이와 스칼렛

-그 둘, 부부관계가 지나치게 원만한거 같아....

-그러니깐.... 고등부 때 임신에 지금은 벌써 11번째라지?

-근데 그와중에 다 딸이다? 전부 스칼렛이랑 붕어빵이야 붕어빵.

-트레이너측에 Y유전자가 없는건가....? 아니 어케 10번째에도 다 딸이라냐?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여전한가봐, 딸들하고 잡기놀이 하는데 전혀 안잡히고 계속 도주했다는데....

-어른스럽지 못해.......


미호노 부르봉

-맹~하다고 해야하나 둔하다고 해야하나 은퇴 이후에는 언제나 그런 느낌이었지. 아니, 오히려 사이보그 같은 느낌이었어.

-트레이닝 자체는 언제나 현역 때와 다름없이 했었지만 말이야. 다만 어느때부터 갑자기 식사량이 늘어나더니...

-임신한게 밝혀졌지..... 의외로 이런 부분에선 누구보다 빠르구나......

-이젠 남편을 마스터라고 부르진 않나봐. 여보라고 평범하게 하는거 같던데?

-응? 저번에 그 집에 내가 잠깐 볼일 있어서 갔을땐 방에서 마스터라고 하던데? ㅏ 설마

-그렇고 그런 플레이구먼..... 


킹 헤일로

-세이운 스카이를 포함해 황금세대 중 유일하게 속도위반 안한 사람.

-응? 황금세대 맞아? G1 1승이잖...

-아무튼! 뭐 부부관계는 원만하다네. 근데 최근 딸 힘이 굉장해져서 여러모로 고민이라는데..

-그러고 보니 집 벽에 구멍을 뚫고 난동 피우고 아주 헐크가 따로 없었지....

-일류답게 가르칠거라 하는데, 어리광 다 받아주고 하는거 보면 전혀 아니야.

-밤에는 일류일까?

-그쪽은 삼류인거 같던데?


사쿠라 로렐

-동성애자 아니었냐;;;;? 

-들리는 소문으로는 "트레이너님은 오늘부터 여자에요"라고 하고 그날 바로 뾰이 했다는데

-이 무슨 기적의 논리;;;; 아니 뭐 그래도 잘 지내는거 같으니 다행인가...?
-다행이긴, 딸 이름을 사쿠라 브라이언으로 지으려다가 브라이언 본인이 간신히 제지시켰어..

-아이고 맙소사.......


나이스 네이처

-'평범'한 본인 '평범'하지 않은 급발진 그 자체....

-동기들 중 제일 먼저 결혼했었지.....

-레이스는 맨날 3등이지만 결혼은 1등이다 이건가,.......

-그래도 뭐 지금은 평범하게 지내는 거 같던데?

-그럴 리가, 저번에 딸 운동회에서 부모 이어달리기에서 20마신 차이로 1등 먹었어.

-양학 아니냐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