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럴 줄 알았는데 역시 터졌네......

돈 꼴아 박은 것 자체는 아깝지 않음. 내가 뽑고 싶은 캐릭이 있어서 지른 거니까

근데 그 돈을 쳐 받고 겜을 이 지경까지 조져놓은 카카오 주머니에 돈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너무 화가 나더라.

게임 퍼블리싱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간담회에서 자기들 밥그릇이나 지키겠다고 말 아끼는 것도 그렇고

이딴 운영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행동할 수 있다는 거랑 그게 실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에 구역질이 나올 것 같음

이런 말 하면 안되는 건 아는데 솔직히 소송 해도 이길 확률은 한없이 낮다는 것도 인지는 하고 있음

소송을 하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는데

저딴 사기꾼놈들한테 소송으로 질 확률이 높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나고 손이 떨려서 잠이 안 왔음

간담회 전 까지는 '그래도 말딸 버리겠어?', '간담회 하면 뭔가 되는 게 있지 않을까?' 라는 긍정 회로 존나게 돌렸는데

언론들 인수해 가지고 자기들 좋을 대로 기사나 써재끼는 거에 어이없어서 눈물도 안 나오더라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겜이 잘 돌아가길 바랬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큰 소원이었나

그래 그냥 내가 카카오를 한 순간이라도 믿은 게 죄지......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