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잘 부탁해, 트레이너!"


테이오는 URA를 우승을 함께한 트레이너에게 웃으며 바라봤다.

하지만 트레이너의 표정은 어째선지 매우 어두웠고, 계속 주위를 경계하며 두리번거렸다.

이에 이상함을 느껴 테이오가 그에게 이유를 물으려던 순간

두 사람의 주위의 공간이 노이즈가 끼듯이 시야가 깨져갔고, 이에 당황하여 겁에 질린 테이오는 트레이너를 불렀지만 그는 이미 주저앉아 몸이 노이즈에 먹히며 서서히 사라져갔다.


"에...? 트...트레이너!!"


당황한 테이오는 급히 뛰어서 그를 흔들어보았지만 그의 의식은 거의 희미해져있었다.


"또...실패야..."


그는 잡음이 섞이기 시작한 목소리로 그 한마디를 말하고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테이오는 영문을 모르는 가운데 그녀의 몸은 노이즈에 집어삼켜진체로 어둠속으로 차차 떨어지고있었다.


"트레이너...!"


집어삼켜지는중 마지막으로 그에게 손을 뻗었지만 이 손은 닿지 못하고 트레이너는 노이즈에 뒤집어써져서는 그대로 깨지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테이오는 어둠속으로 갇힌체 좌절하고 있을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테이오...이번의 당신도...실패한건가요..."


테이오가 돌아본 그곳에는 학원에서 몇번씩은 이름이 화제로 오고간 여러 우마무스메들이 같은 인물만 1명에서 많으면 10명도 넘는 인원수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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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는 다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몇번이고 반복되는 이 끔찍한 루프

자신들이 꿈을 이루기위한 단계를 완전히 실패하여도, 혹은 꿈을 이루어도, 어떤 우마무스메를 담당해도 이 루프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루프에서의 일을 트레이너는 기억하고있었다.

매번 루프가 발동되는 조건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랜덤했다.

하지만 주로 레이스에서 지거나 3년동안 URA의 우승까지 함께한 우마무스메와 함께 있는 어느 순단 그 리셋은 어김없이 찾아와 그 시간을 깨부수고서 자신과 그 담당을 찢어버린다.


매번 매번 매번 매번...


처음 3번정도는 꿈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몇번이고 반복되는이상 이를 더이상 그는 꿈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우마무스메를 담당해보고, 트레이닝도 다르게 시켜보는등 여러 변수들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 루프는 멈추지 않았고, 그는 이런 루프를 수도 없이 경험하며 이미 정신은 너덜너덜해져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문밖으로 발길을 옮겨 이번에 담당할 우마무스메를 찾기위해서 학원을 둘러본다.

여태 담당한 모든 우마무스메들의 꿈을 코앞에서 함께 느껴왔기때문에 루프가 진행될수록 마음은 망가졌지만 그 이상으로 포기하고싶지 않아졌다.

그녀들의 꿈이 거기서 끝나는게 아닌 그 너머의 미래로 가는 방법을 찾기위해 그는 더욱 많은 방법을 시도할것이다.

이번엔 모두의 꿈에 엔딩이 아닌 그 꿈 너머의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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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약속은 소리없이 무너진다 - [1] [2]

만신창이 일등성 - [1]




엔딩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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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END]

[미해금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