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온이 약물을 잘못 만들어서 트레센 내부에 퍼지고 말았다, 이름하야 '진심을 말하는 약!(1회성)' 

특이사항이라면 우마무스메에게는 발하지 않으며 인간들한테만 퍼지는 약이다, 

해당 약을 섭취 혹은 공기 중으로 접촉 시 1분간 속마음을 숨길수 없게 된다, 특히 성욕적인 부분으로 노출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무튼 1분이 지나면 사라지는 휘발성 약이 공기 중으로 퍼졌지만 그 뒤에 벌어질 일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 





아그네스 타키온의 T 


-가장 먼저 약물을 접하게 돼버린 타키온의 트레이너, 자욱한 연기 속에서 타키온과 트레이너는 콜록거리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콜록콜록 트레이너군 괜찮은가!" 


"난 괜찮아! 쿨럭쿨럭 타키온은?" 


"아아 괜찮다만 이래서는 공기 중으로 트레센에 퍼지겠군..." 


타키온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연구실로 휘잉하고 들어온다, 

책상 위에 있던 보고서와 종이들이 떨어지자 타키온이 바닥에 엎드려 하나씩 줍기 시작한다, 그리고 뒤에서 도와주기 위해 트레이너가 다가오는데 


"타키온 연구탱크에 코 박고 싶다" 


"...? 트레이너군?" 


"타키온 치마도 없이 스타킹만 입고 있는 거 개꼴리지 바로 소파에 넘어뜨리고 코 박고 숨 쉬고 싶다, 스타킹 찢어버리고 우마뾰이 마렵네" 


"트.. 트레이너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트레이너의 말을 전부들은 타키온은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로 소매로 얼굴을 반을 가리며 트레이너를 쳐다보고 있었다, 트레이너도 약물효과 끝나자마자 손으로 입을 턱 막고 말았다 


"타... 타키온 오.. 오해야 그 약물 때문에 그.. 그런가 봐" 


타키온은 얼굴을 붉힌 채 트레이너 앞으로 조심스레 다가와 얘기했다 


"그 약은.. 트레이너군의 내면에 있는 성적 욕망을 표출하게 되는 약이라네 그러니.... 그 말은 트레이너군이 나에게 원하는 행위라네..."

 

"....." 


트레이너는 어디 주황머리의 캐릭터처럼 끝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있었지만, 

타키온은 또각또각 발소리를 내며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연구실의 문까지 잠가버렸다 


"에.. 타키온 무엇을 하려고..?" 


그러고는 타키온은 소파에 앉아 다리한쪽을 자신의 몸통 쪽으로 끌어안았다 


"그.. 혹시 약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실험에 동참해주지 않겠는가..?"

 

"...." 


그 뒤로는 연구실 안에서 아주 찰박한 소리가 나면서, 연구실 안의 공기를 다른 걸로 가득 채우고 말았다.



다이와 스칼렛 T 


-스칼렛의 트레이너는 야외에서 트레이닝 후 복귀한 스칼렛을 보며 


"진짜 저게 중학생 맘마통 맞냐, 블루머 입은 거 보면 인자봉 저절로 아파짐 , 오늘밤은 이걸로 뽑아야겠다" 


트레이너는 자신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른 채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급하게 가렸지만, 옆에서 듣고 있던 스칼렛이 물통을 떨어뜨리며 엄청 부끄러운 얼굴로 트레이너를 쳐다본다 


"트... 트.. 트레이너 방금 뭐라고 했어..??" 


"자.. 자자자잠깐만 스칼렛! 나도 모르겠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그 미안해! 제발 용서를!" 


스칼렛도 갑자기 들어서인지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모른다, 트레이너와 스칼렛은 우물쭈물 서로 땅바닥만 쳐다보다가 스칼렛이 트레이너의 옷소매를 잡으면서 


"그... 여기서는 좀 그러니까 트레이너실로..." 


트레이너와 스칼렛은 서로 거리를 둔 채로 트레이너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얼굴이 윤기 나는 스칼렛과 다 쓴 치약처럼 변해있는 트레이너만이 있었다



-그래스 원더 T 


그래스 원더의 트레이너가 들어와 있을 때는 그래스는 소파의 아래 틈새를 보고 있었다, 연필이라도 떨군 걸까 그녀는 낑낑거리며 팔을 뻗어오지만 안쪽 깊숙이 들어가서 그런가 빼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그래스 원더를 뒤에서 바라보는 트레이너는 


"크으 된장통 실한 거 봐라 ㅋㅋㅋㅋㅋ" 


"....? 트레이너씨...?" 


"그래스는 엉덩이가 진짜 개꼴린다니까, 저기에 직접 한번 빼보면 소원이 없겠어" 


꾸물꾸물 거리던 그래스 원더의 몸짓이 멈추고 엎드려있던 그래스 원더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트레이너는 갑자기 차가워진 트레이너실의 기운을 느끼고는 바닥에 풀썩 앉고 말았다 


"그... 그래스 미.. 미안 이건 진심이 아니라 그 나도 모르게.. 나도 왜 이러는지.." 


그래스가 눈을 뜨자, 트레이너는 숨이 턱 막혔다 느껴지고 있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그래스의 눈빛이 트레이너를 내려보고 있었다, 그래스는 조심스럽게 캐비닛을 열어 보관 중이던 나기나타를 꺼내 들어 트레이너에게 대고 있었다 


"트레이너씨? 우마무스메를 희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릴까요?"


트레이너는 바로 무릎을 꿇고 도게자를 시전 했다 


"제... 제발 자비를! 나도 모르게 나온 거야! 진짜로! 나 너무 억울해 그래스!" 


트레이너는 갓 태어난 송아지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녀 또한 그게 정말 트레이너가 자기도 모르게 나온 건가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전에 한 말들이 조금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그녀는 나기나타를 거두었다 


"트레이너씨 일어나 보세요" 


"네 넵...." 


트레이너는 몸을 달달달 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래스가 소파를 가리켜 자리에 앉으라고 지시해 소파에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래스는 뒤로 돌아서서 수건으로 트레이너의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래스 나 이제 할복해야 하는 거야? 크흑.. 그게 벌이라면 달게 받을게.." 


"어머 트레이너씨 저는 그런 무서운 짓은 하지 않는답니다 자 지금부터 트레이너씨는 아무 말도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않는 거예요 아시겠죠?" 


"...." 


"지금은 대답하셔도 돼요" 


"아.. 알았어" 


트레이너는 그래스가 무슨 의도로 이러는 걸까 궁금했는데 갑자기 자기 위로 따뜻하고 무거운 살집 같은 게 올라온 게 느껴졌다, 트레이너는 직감적으로 그래스가 내 무릎 위에 올라탔구나 생각했다, 말을 꺼내다가는 정말로 배가 갈라질 것 같아 입술을 꽉 깨물고 참기로 하였다 


지이익


(?!) 


트레이너의 바지 지퍼가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느껴지는 얇고 부드러운 손길, 트레이너는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탄식이 나왔지만, 조금 전의 얇고 가는 손가락이 자신의 입을 막는다 


"쉿" 


스륵 


스으윽 


탁 


앞에서는 천과 천이 맞대고 있는 소리가 만나고 만나 바닥에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온 펄롱은 양쪽에서 느껴지는 태양의 따뜻함 사이에 파묻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래스의 꼬리가 살랑살랑 트레이너의 얼굴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갈 때마다 좋은 향기가 느껴졌다, 조금만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뿜어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거기까지는 그래스가 허락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당연한거겠지


그렇게 뜨끈뜨끈한 시간을 즐기며 몇 분이나 지났을까 트레이너의 지퍼가 다시 올라가면서 눈에 묶여있던 수건이 풀어지자 앞에는 부끄러운듯한 그래스가 입을 손으로 가린 채 앉아있었다 


"트레이너씨 기분은 어떠셨나요?" 


"어..... 음.... 좋았어..." 


"후훗 다행이네요 그렇지만 다음은 없답니다 트레이너씨?" 


그래스는 요망한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다가 대고 있었다, 그날밤 트레이너는 솔로 뾰이를 보내며 밤샘기미를 얻고 말아 다음날 그래스원더에게 또 혼나고 말았다






번외

심볼리 루돌프 T 


-회장실에서 몰래 입을 맞추고 있는 루돌프와 트레이너, 눅진눅진한 분위기가 꽤나 오랫동안 몸을 부딪히고 있는 것 같았다, 입에서 나오는 실타래가 비치며 두 명은 서로 그윽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트레이너군.." 


"루돌프..." 









"미안한데 그 개그 좀 어떻게 안될까?" 


"뭐..?" 


"아니 다 좋은데 그 이해 안 되는 혼자만의 개그만 조금만 줄여주면 참 좋겠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정답은 간단하다 보통이라면 자신의 담당에게 가지고 있는 깊숙한 곳의 성욕이 표출되는 형식이라면, 루돌프의 트레이너는 이미 루돌프와 많은 관계를 가져 성욕의 표출할 필요가 없어져 다른 곳으로 진실을 말하게 돼버린 것이다 

아무튼 트레이너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말을 들어버린 루돌프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트레이너도 깜짝 놀라 양호실로 루돌프를 데리고 간 뒤 일어나자마자 


"루나는 너무 슬퍼!!! 흐아아아앙!!" 


라고 외치는 루돌프를 다독여주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토카이 테이오 T 


-트레이너실에서 하찌미를 쪽쪽 빨고 있는 테이오의 앞에 엄청 무섭게 자신을 쳐다보는 자신의 트레이너가 있었다. 


"저기 또레나...괜찮아?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을까...." 


그렇게 물어봐도 트레이너는 아무 말 없이 테이오만 응시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잠시 그의 머릿속을 들어가 보자 


(테이오의 학대파를 막아라!) 


(테이오의 순애는 끝났다! 모두 커피를 들어라!) 


그의 머릿속에서는 테이오를 애호해야 하는 마음과 테이오의 머리에 커피를 부으려고 하는 마음이 맞닥뜨려 전쟁을 일으키고 있었다, 본래라면 하나를 골라야 하지만 두 개다 팽팽한 탓에 트레이너는 온 집중력을 그곳에 쓰고 있었기에, 아무 말 없이 테이오만 지켜보고 있었다 


"삐... 삐엣..." 


테이오는 무서운지 눈물을 글썽이며 남은 하찌미를 쪽쪽 빨아 마시고 있었다, 트레이너는 어지러운 듯 머리를 잡고 휘청이고 있었다, 테이오는 놀라 트레이너 곁으로 다가가 휘청이는 트레이너를 잡아줬다 


"또레나! 괜찮아?! 많이 아파?" 


"윽.. 테.. 테이오.. 나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소파로 좀 부축해 줄래...?" 


테이오는 트레이너를 부축해주면서 소파에 조심스럽게 내려놔 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 


"테이오 나 머리가 아파서 잠시만 쉬고 있을게 오늘은 쉬어도 돼 테이오" 


"으응... 알았어... 나 옆에서 트레이너 보고 있을게"


트레이너는 피식 웃으며 테이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 순간 쓰다듬으면서 생기는 순애의 힘이 머릿속으로 들어가 테이오 머리에 커피를 붓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 사라졌다 그리고 


"테이오의 하찌미를 빨고 싶어" 


"응?"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트레이너의 말, 트레이너는 당황해하며 아 실수했다 뭐라고 변명하지 생각 중이었으나 테이오는 자신이 마시던 하찌미 병을 들며 


"나 이거 다 마셨는데 또레나도 먹고 싶어?" 


"어? 어어 단 게 땡기네" 


"알았어 내가 사 올게 아프니까 쉬고 있어?" 


탁탁탁 


다행히 테이오가 자신이 마시던 하찌미가 먹고 싶은 걸로 이해해서 넘어갈 수 있었다, 테이오는 경쾌한 발소리를 내며 트레이너실을 나갔다, 소파에 누워있던 트레이너는 한숨을 푹 쉬며 


"테이오랑 우마뾰이 존나 하고 싶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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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