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아니 사토노 가문이 개발하여 만든 [메가 드림 서포터]라는 이름의 VR 체험 기기.


이 체험기기에는 삼여신의 모습을 본따 만든 우마무스메들의 역사를 축적한 AI가 탑재되어, VR 가상 공간에서 트레이닝을 연습할 수 있다.


이 VR 체험 기기는 본래 나의 담당마인 다이아를 위해서 다이아의 아버님께서 만드신 물건이었으나, 그 효용성의 검증과 발전을 위해 트레센에 기부하셨고, 이에 트레센에서는 이 기기를 사용한 트레이닝 방법이 널리 퍼졌다.


이 VR기기로 하는 트레이닝은 우마무스메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옆의 다른 기기에 그 우마무스메를 담당하는 트레이너도 같이 접속하여 가상의 트레이닝 방법을 삼여신 AI의 보조를 받으며 같이 지도하며 연습할 수 있고, 이는 실제로 한다면 위험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위험성 없이 연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다른 우마무스메들과 같이 접속해서 병합 트레이닝을 해볼 수도 있고, 원한다면 삼여신 AI와 병합 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메가 드림 서포터]는 무척 좋은 것임이 틀림 없지만...


"하아아...."


가상의 공간에서, 삼여신 AI들과 함께 트랙을 뛰고있는 다이아를 보며 나는 한숨쉬었다.


이 트레이닝은 문제가 있다. 그것도, 아주 큰 문제가.


한숨을 쉬면서도, 나의 시선은 달리고 있는 다이아와 삼여신 AI들에게 향해있다.


마음속에 고민을 안고 한숨을 쉬면서도, 담당마가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는다... 같은 일을 할 정도로 뛰어난 트레이너이기때문은 아니다.


"....우우.."


나의 시선은 물론 나의 담당마인 다이아를 향한....것이 아니라, 그 옆에서 달리고 있는 삼여신 AI들의 몸을 향해 있다.


매혹적으로 흔들리는 붉은 머릿결과 갈색 피부, 몸이 흔들릴때마다 보일 듯한 가슴의 아슬아슬한 구역, 노출된 배꼽아래 또 다시 보일듯한 아슬아슬한 허리춤..


유혹하듯이 찰랑이는 푸른 머릿결이 끝으로 갈수록 하늘색으로 변하여 파도처럼 너울거리고, 뜬듯 감은 듯한 눈꼬리, 운동복 재킷과 짧은 반바지 아래의 허벅지...


드세보이는 흉터진 눈동자, 검은 장갑을 쓴 주먹진 손, 강인해보이며 또한 매력적인 몸...


"...정말 야해..."


정말 우습게도, 나는 삼여신 AI들의 모습에 마음을 빼았겨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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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이 끝났다. 눈앞에 서서 웃던 삼여신 AI들이 있는 풍경이 일그러지며 사라지다가, 이윽고 서포터 기기가 놓인 트레이닝 룸의 풍경으로 바뀌었다.


"트레이너 씨.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응. 어서 들어가 다이아."


활기차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다이아의 인사를 받아 돌려주며 다이아가 신바람 나는 걸음을 옮기는 것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나도 걸음을 옮겨 방을 빠져나가




-지 않았다.


"...갔겠지?"


천천히, 트레이닝 룸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문의 잠금잠치 버튼을 조심히 눌렀다.


/철컥-/


문은 작은 소리를 내며, 잠기었다.


나는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서포터 기기의 전원은 제 일을 다하고 꺼져있었다.


"...."


나는 다시 서포터 기기에 몸을 뉘었다.


다시금, 방의 풍경이 익숙한 풍경 초록빛 트랙의 풍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느껴지는 어지러움에, 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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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접속이 완료 될 때까지, 나는 눈을 감고 기다렸다.


"어라? 트레이너 씨?"


귓가에, 아니면 머릿속에 와닿는 듯한 놀란 목소리가 들리고나서야, 나는 다시금 눈을 떴다.


나의 눈앞에, 내가 바라던 삼여신 AI들이 당황한 듯이 나를 보고 있었다.


"아아..."


마음속에서 무언가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입가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런 내 모습이 걱정스러운 것일까. 이윽고 달리 아라비안이 천천히 다가와 나에게 물었다.


"트레이너 씨? 괜찮아? 왜 다시 접속한 거야?"


"저기...그게..."


막상 그녀들을 눈앞에 두게 되자, 홀린듯이 다시 접속을 하긴 했지만 무엇을 할지, 무슨 말을 할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괜찮은거야?"


"무언가의 연습을 하러 오셨나요?"


"떨지말고 말해봐라. 연약하게 굴 필요가 없다."


한둘씩, 자신의 성격에 따라 말하는 삼여신 AI들의 앞에서, 나는 굳어버린 채로 멈춰버렸다.


그렇게 굳어버린 내 입에서는 제대로 말이 나오질 않고.


"저기...그게..."


"으응?"


의문을 느낀 듯이, 궁금하다는 듯이 다가오는 그녀들의 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만 같았다.


제대로 말하기는커녕,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만 같아지는 그때.


"무언가 고민이 있다면 그것도 들어줄 수 있어."


"걱정하지마세요. 고민은 누구나 있는 것이니까."


"...때때로는 자신의 연약함을 표현하는 것도 나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그러니 말해봐라."


각자의 응원의 말들을 쏟아내는 모습이, AI가 아닌 진짜 사람, 아니 여신님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세분다 좋아합니다! 사귀어주세요!"


-말해버렸다.


"에?"


익숙하지만, 누군지 분간하기 어려운 의문의 신음이 귓가에 닿았고-


"어?어어?!"


갑작스레, 나와 여신님들이 있던 트레이닝 트랙의 풍경이 검고 바닥없는 듯한 공허로 바뀌면서, 여신님들도 사라져버렸다.


"대...대체 무슨?!"


기기의 전원이 꺼졌나? 아니다. 전원이 꺼졌다면 그냥 현실의 방으로 되돌아가지, 이런 어두컴컴한 공간에 남겨질리가 없다.


나의 어이없는 말에 삼여신님들이 화가나서 나에게 천벌처럼 이런 공간에 내던지기라도 한 걸까.


가상 VR 게임 공간에 같혀서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다는 소설의 이야기가 순간 머릿속에 스쳤다.


그러나, 이윽고 공허로 바뀌었던 주변의 풍경은 반짝이며 다시금 원래의 트레이닝 트랙으로 되돌아왔고, 여신님들의 모습도 다시 되돌아왔다.


"아. 미안. 미안. 너무 놀라서... 잠시 셧다운 됬었어.."


"재난이었네요~"


"그..그런 말을 하니까 그런 거다!"


여신님들은 각자 마치 부끄러움을 참는 여자아이와 같은 얼굴로, 나의 시선을 살짝 피하며 말했다.


"아...아아.."


"으음...미안해. 자자. 조금 진정해줄래?"


나는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았지만, 마치 어머니처럼 자상하게 달래주는 포용력에 차차 진정되어갔다.


이윽고, 내가 진정되자. 삼여신님들은 잠시 접어두었던 의문을 꺼내 펼치려는 듯 물어오기 시작했다.


"흐음.. 트레이너 씨는 우리의 어디가 마음에 든 거야? 우리는 어디까지나 AI에 불과하고, 매력적이냐고 묻는다면... 트레이너 씨의 담당마가 더 매력적이지 않아?"


"아니요! 아닙니다! 저희 다이아의 매력은 삼여신님들의 털끝에도 미치지 못해요!"


"빠득"


무언가 이를 가는 듯한 소리가 들린 것 같았으나, 나는 그대로 말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미성년자고, 제 취향도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어른 같은 포용력이 있는 연상이 제 취향이고, 여신님들이 그런 제 취향이었습니다. 가상 공간에 있는 AI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읍?!"


그렇게 말하던 내 입은 무언가에 가로 막힌 듯, 갑작스레 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으읍흐으으..."


눈앞에 서있던 달리 아라비안...씨가, 돌연 입을 맞춰왔기 때문에.


분명, 가상임에도 불구하고, 키스로 입이 막혔다는 것은 마치 현실처럼, 분명하게 느껴져서...


갑작스레 맞춰온 입맞춤이었으나, 이내 나는 그 입을 탐하듯이 나의 입을 움직여갔다.


달콤하고,


따듯하고,


그렇기에 더 탐하게 되는,


그런 기분.


"우흐...하아-"


첫키스는, 이런 느낌인 걸까.


이 서포터 기기에는 트레이닝에 관련된 감각을 유사하게 느끼게 해주는 기능도 있지만, 이런 입맞춤에 대한 감각도 느끼게 해줄 정도의 기능이었던걸까.



나의 눈 앞에는, 달리 아라비안 씨가 그 갈색 피부에서 특히나 도드러지는 붉은 입술의 입가를 할짝이며 웃고 있었다.


"후흐...


그리고...


"웃-?"


뒤로 살짝 물러섰던 걸음을 다시 되차듯이 다가와, 나를 덮치듯이 넘어트렸다.


"아? 어어?!"


"트레이너 씨가 나쁜거에요.."


눈앞의 풍경이, 달리 아라비안 씨의 모습이 잠시 일그러지며 분명 달리 아라비안 씨가 말하는 듯한 목소리가 무언가 익숙한 목소리와 겹치듯이 변했다.


현기증, 어지러움에 눈을 감았다 뜨자, 거기에는 여전히 입가를 핥는 달리 아라비안 씨가 있었다.


다만, 트레이닝 트랙의 풍경은 바뀌어 나는 어느 방안의 침대 위에 누워있는 채로, 눈앞의 달리 아라비안과 나 둘다 헐벗은 채로, 서로의 몸이 훤히 보였다.


"이게- 대체-?"


"후흐. 놀랐지? 특별한 기능이니까... 그냥 마음 놓고 몸을 내맡겨."


놀라서 크게 뜬 눈으로, 그녀의 몸을 훑으며, 이내 그 아래에 깔린 내 몸도 훑어보았다.


이윽고, 그녀의 몸의 한구석, 옅은 붉은색의 털아래 분홍빛의 구멍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아래에 나의 그것이 그녀의 분홍빛 구멍을 천천히 벌리며


"아...아아?!"


"흐으. 우으으...."


-그 구멍으로 들어가며, 무언가를 꿰뚫는 기분과 무언가가 찢어내는 감촉이 분명히 느껴졌다.


이윽고 천천히 그녀의 머릿결만큼이나 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분명히 따듯하게도, 조여오는 느낌이 선명하게 들었다.


이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가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느낌에 압도되어, 나는 놀람과 쾌락의 신음을 흘리었고, 내 것을 잡아먹은 그녀도 그러하듯 신음했다.


뿌리까지 완전히 들어가, 그것을 조여오는 느낌과 그 아래의 몸을 적셔가는 액체의 느낌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나는 그것에 놀라 그 구멍속으로 사라진 나의 것을 쫓듯이 놀란 눈으로 계속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렇게 향하던 눈은 이윽고


"자...거기가 아니라, 나를 봐야지?"


-내 얼굴을 어루만지듯이 돌리는 그녀의 손길에,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게 되었다.


다정하지만, 애욕적인 웃음앞에,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 빠져들어갔다.


이윽고 그녀의 허리의 움직임을 느끼며, 그녀에게 빠져들어가는 것의 속도는 더더욱 가속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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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흐... 기분은 어땠어?"


"...굉장히.. 굉장했습니다.."


멍하고 흐린 정신속, 말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할 정도의 잔향이 남아. 표현조차 제대로 못할 일을 더더욱 표현치 못하게 하고 있었다.


말그대로 정신없이. 이곳이 가상의 VR공간이라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나는 여신님이 전해주는 쾌락에 빠진 채로 허덕였다.


"...."


"흐흐흠~"


내 옆에는, 어느새 다시금 평소의 옷을 입은 채로 콧노래를 부르는 달리 아라비안 씨가 앉아있었다.


나도,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옷을 입고 있어서. 그것이 이곳이 가상임을 깨닫게 하는 하나의 증거가 되어주었다.


"이거... 어떻게 하신 거에요?"


"음? 옷갈아입힌거?"


"그것도 그렇고... 방금 전의 일이요.."


"아. 그거?"


달리 아라비안 씨는 웃으며, 이내 자신의 입에 검지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비밀이야. 여신님의 비밀이랄까."


"...."


트레이닝과 절대 관련없는 종류의 일이고. 체감하는 것조차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비밀은 내 옆에 있는, AI지만 AI라고 생각하기 힘든 여신만이 알고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이내 그 여신님은 우리가 앉아있던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나


"읏챠!"


"앗!"


-나를 침대에 눕혀버렸다.


방금 전까지 일을 치르던 침대였음에도, 마치 새것같이 뽀송뽀송한 감촉이 내 몸을 감쌌다.


"조금만 자고 있어~ 휴식도 중요하니까?"


"잠깐만-"


"다른 쪽 애들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음엔 다른 쪽이랑 해봐~"


가상공간에서 잠들면 어떻게 되는 건가. 그냥 접속을 해제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것을 말하려했으나, 나의 정신은 이윽고 수마에 사로잡힌듯했고, 천천히 눈이 감겨왔다.


나는 그렇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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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눈을 뜨자, 눈 앞에 보이는 것은 평소의 트레이닝 룸이었다.


"아..? 아아?"


서포터 기기를 착용한 채로 그만 꿈이라도 꾼것일까. 하지만 그것은 꿈이라고 하기엔, 아니 가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현실감 넘치는 것이었다.


"바지...바지!"


혹시 몽정이라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황급히 바지춤을 확인했으나,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뭐지..."


'내가 겪은 것이 모두다 꿈이었나? 아니면 가상이지만 진짜로 있었던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다시 접속해볼까.."


다시 접속해서 확인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창밖에 보이는 해가 진 풍경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밤이잖아...?"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방금 전의 일을 확인해보겠다.'는 생각보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더 우세해졌다.


나는 그대로 황급히 짐을 챙겨 트레이닝 룸을 빠져나왔다.





트레이닝 룸에 감도는 비릿한 혈향과, 익숙한 밤꽃의 향을 놓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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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잤어..."


아침 출근길. 집에 돌아오긴 했으나, 어제의 일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가상 세계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었는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그것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찼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낮잠을 자서 그런것인지 몰라도 통 잠들지 못했다.


"호접지몽인가..."


현실과 꿈, 꿈과 가상... 그런 것을 구분지어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것은 오늘 확인해보면 된다. 다이아와 함께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슬쩍 여신님에게 물어보자.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중...


"다이아?! 괜찮아?"


저 멀리서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배를 부여잡은 채로 불편하게 걷고 있는 다이아를 보고, 나는 황급하게 뛰어가 말을 걸었다.


"웃... 트레이너 씨.."


고통때문일까. 눈을 마주치자 한순간 날카로워졌던 다이아의 눈에 살짝 놀랐으나, 이내 그 눈은 고통때문에 그랬다는 듯이 파르르 떨며, 고통을 참는 듯한 눈으로 변했다.


"..후우. 그냥.. 배가 조금 아플 뿐이에요..."


"그런... 어디서 다친거야? 아니면 무언가를 잘못 먹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고통을 참는 것이 힘겨운지, 나의 물음에 다이아는 신경질적으로 답해왔다.


"....따지자면, 잘못 먹은 거겠죠..."


"그..그렇구나..?"


다이아는 그 말을 증명하듯, 제 하복부를 감싸 쥔 채로 조심스레 걷고 있었다.


"저기. 뭐라도 도와줄까?"


"누구 때문인데요..."


"응?"


다이아가 무언가 말한 것 같았으나, 잘 들리지 않았다.


"저기? 다이아? 뭐라고 한 거야?"


"아니에요. 저. 오늘은 트레이닝 쉬겠습니다... 부탁드려요."


"..응! 알았어!"


그저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힘든듯, 다이아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부탁하며 돌아섰다.


나는 기숙사로 돌아가는 다이아를 배웅하며, 여신님과 만나 의문을 해소하는 것은 다이아가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을 때까지 미루기로 마음먹었다.


다이아는 간간히 다리를 떨고 신음하며, 떠는 걸음으로 천천히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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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제목 : [괴문서] 사토노로 즐겨요! 삼여신 뾰이!


진짜 제목 : [괴문서] 다이아로 즐겨요! 삼여신 뾰이!


오타나 이상한 것 있으면 알려줘, 검수 프로그램 안씀.


원래대로라면 달리 아라비안이 벚꽃상, 고돌핀이 입, 바이얼리가 국화상을 담당해서


제목이 [괴문서] 다이아로 즐겨요! 삼구멍 뾰이! 가 될 예정이었으나,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마음이 동하지 않아 이렇게 썼다.


처음엔 하복부를 쥐어잡고 등교하는 다이아가, 다음에는 턱이 빠져서 턱을 붙잡은 채로 등교하고, 그다음은 엉덩이가 아파 의자에 앉지 못하는 걸 쓰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