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글 시리즈)

1.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뉴비를 위해 - 방향성 편

https://arca.live/b/umamusume/74766388

2.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뉴비를 위해 - 인자 & 팀 레이스 편

https://arca.live/b/umamusume/74769455





우선 챔피언스 미팅이라는 컨텐츠는 우마무스메 PVP 컨텐츠의 꽃으로, 

미리 주어진 레이스 조건에 맞는 말딸을 3마리 육성하고

랜덤하게 실시간 매칭된 상대 2명과 총 9마리의 말딸이 1착을 놓고 경주하는 컨텐츠임

챔미 안 하고 찍먹만 할 거면 << 이라는 말에서 나오는 챔미가 바로 이 챔피언스 미팅 되시겠다


순한맛 PVP인 팀 레이스와는 달리 챔피언스 미팅은 매운맛 PVP 컨텐츠에 속하며

특히 고인물들이 나가는 그레이드 리그는 육성 랭크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S, S+, UG 등의 초 하이스펙 말딸이 출전해 트럭으로 다 치어죽이고 1착 가져가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뉴비가 당연히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기는 어렵기 때문에

뉴비는 고인물 전용 놀이터인 그레이드 리그는 당분간 쳐다보지도 말고

육성 랭크가 B랭크로 제한이 있는 오픈 리그를 노려보도록 하자


1. 챔피언스 미팅 - 오픈리그 공략


감사하게도 이미 챈에 오픈리그 공략이 올라와있다 https://arca.live/b/umamusume/71519954

여러 공략글을 종합적으로, 또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고유기 레벨업은 포기하자 (점수 대비 효율 낮음)

 - 고유기 레벨업은 아오하루배 기준 시니어 2월 초 팬 6만명, 시니어 4월 초 팬 7만명, 시니어 12월 말 팬 12만명 (더트 말딸은 4만, 6만, 9만) 달성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고유기 레벨 대신 스킬pt가 지급됨

 - 고유기 1레벨당 170점의 평가점수가 상승하는데, 효율이 낮으므로 고유기 레벨업을 가능한 포기하자


2) 거리적성 S는 필수적

 - 거리적성은 평가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이나, S 달성시 추가적인 스텟 보정치를 지급함

 - 최대 육성랭크인 B랭크를 유지하면서 이길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요소


3) 스킬은 맨 마지막에 찍기

 - 스킬을 먼저 찍었다가 스텟이 생각보다 높아지는 바람에 B랭크 넘어가면 말짱 도루묵


4) 유효한 패시브 스킬, 금딱 힐스킬, 가속기 위주로 스킬 찍어주기

 - 유효 스킬은 각 챔피언스 미팅별로 다르니, 개별 공략글을 참고하며 찍어줄 것


5) 평가 시뮬레이터를 활용하기

주소 :  https://umsatei.com/index-kr.html

 - 내가 육성한 말딸의 스킬과 스텟을 넣으면 몇 점이 나올지 미리 계산 가능함

 - B랭크를 넘어가지 않게 스킬을 찍어줘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 가능



※ 아래 공략은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함


2. 챔피언스 미팅 - 그레이드 리그 공략


개별 챔피언스 미팅에 관한 공략은 그때 그때마다 달라지니, 이 글에서는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공략을 써보고자 한다


1) 각질별 주요 스킬 예시 (흰인자)


 i) 도주, 선행 (주로 도주) : 터다지기

 - 레이스 초반 3개의 스킬을 발동하는 것을 트리거로 하는 가속기

 - 도주의 핵심 스킬로, 이게 없는 도주는 도주가 아니다

 - 3개의 녹색 패시브 스킬을 발동시키거나, 집중력(컨센) + 2개의 녹색 패시브 스킬을 발동시키면 됨


 ii) 추입 : 직선주파

 - 추입의 터다지기 같은 스킬이나, 직선주파는 발동조건이 추입 + 최종직선이면 되기 때문에 매우 널널함

 - 이게 없는 추입은 추입이 아니다


도주마와 추입마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두 스킬, 터다지기와 직선주파는 필수적으로 챙겨주어야 한다

별볼일 없어 보이는 흰색 스킬이지만, 두 각질에 있어서는 그 어떤 스킬보다 중요하기 때문


이러한 스킬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육성마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육성마가 더 많기 때문에

터다지기, 직선주파 등의 스킬을 흰인자 계승을 통해 확보해주면 좋다

아오하루배에서 랜덤하게 주는 힌트로 직선주파는 획득이 가능해 아주 약간(?) 널널하긴 하지만

터다지기는 획득이 불가능하므로, 무조건 계승을 통해 전달하거나 서포트 카드의 힌트로 얻을 수 밖에 없다


위 사진은 초코봉(발렌타인 미호노 부르봉)의 자체 내장 스킬 목록으로

각성레벨을 올리기만 하면 도주에게 아주 좋은 스킬인 탈출술, 터다지기, 컨센을 무조건 찍을 수 있는데

심지어 이 중 도주의 요령과 컨센트레이션은 터다지기의 트리거로 작동이 가능하므로

녹딱 패시브 하나만 얻으면 무조건 터다지기 발동이 가능하다는 사기성으로 인해

곧 나올 초코봉을 무조건 뽑아가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터다지기는 아주 중요한 스킬이고, 온갖 말악귀들이 득실대는 그레이드 리그에서

터다지기를 찍지 않은 도주는 다른 도주 육성마에 비해 하자가 있는 육성마가 되어버린다

추입의 직선주파도 마찬가지이며, 최종직선이 긴 경기장에서는 특히나 더 유효하다


2) 인자작의 중요성


앞서 말한 것 처럼 터다지기를 내장하지 않은 육성마에게 터다지기를 달아주기 위해서는

부모말딸의 계승을 통해 터다지기 힌트를 전해주어야 한다


부모 말딸 양쪽 다 터다지기 인자가 달려있으면, 부모 말딸 중 하나에만 터다지기 인자가 달려있는 것에 비해

계승 과정에서 더 높은 확률로 터다지기 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도주마 육성을 위해 터다지기 인자를 지닌 부모말딸을 만드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추입도 마찬가지로 육성을 위해 직선주파 인자를 보유한 부모말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은 본인의 운을 믿는다면 생략이 가능하긴 한데

만약 본인에게 터다지기/직선주파가 달린 부모말이 없다면 하루에 렌탈 가능한 5회만 육성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이 진지하게 그레이드 리그 우승(유관)을 목표로 한다면

미리 터다지기/직선주파 등 유효한 인자가 달린 부모말을 먼저 깎는 인자작이 필요한 것이다


꼭 터다지기/직선주파 뿐만이 아니더라도, 이번 카프리콘배에서 아주 중요한 스킬인 '등산가'

범용적으로 쓰기에 좋은 '페이스업', '꼬리올리기' 등의 흰인자도 중요하고

터다지기의 발동 트리거로 활용될 녹딱스킬을 계승시켜주는 각종 레이스 관련 흰인자도 중요하다


따라서 인자작은 최대한 많은 청인자 + 적절한 거리/각질 적성의 적인자 + 최대한 많은 흰인자를 확보하는

끝없는 노력의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3) 서포트 카드의 편성


각자 보유한 서포트 카드의 종류와 돌파 정도가 다르므로, 서포트 카드의 편성에 절대적 정답은 없다

또한 각 챔피언스 미팅별 필요한 스테미나 스텟의 최소치, 각 거리/각질 적성별 필요한 스킬에 따라

서포트 카드의 편성은 유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선입마를 육성하고 싶을 때, 지능 SSR 나이스 네이처를 편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능 SSR 나이스 네이처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선입마의 중요 가속기인 '능숙한 환승' 힌트를 확정으로 주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챔피언스 미팅이 우회전 조건에서 진행된다면 지능 SR 마치카네 후쿠키타루를 편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능 SR 마치카네 후쿠키타루는 자체 이벤트를 통해 패시브 스킬인 우회전O을 확정으로 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어떤 말딸을 어떤 거리의 어떤 각질로 편성할 것인지 계획을 먼저 수립하면

그 이후에 그에 맞는 스킬을 주는 서포트 카드와 훈련 성능을 적당히 고려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서포트 카드를 편성하는 것이 옳다


만약 내가 SSR 나이스 네이처가 없다면? 대신 훈련 성능이 좋은 SSR 파인 모션을 넣을 수도 있고

아니면 능숙한 환승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육성마 그래스 원더를 선택해 키워도 될 것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룸매치에 참가해 다른 사람의 육성방식을 참고해보자

타인의 육성말딸을 길게 누르면 육성 과정에서 편성한 서포트 카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육성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많은 서포트 카드를 얻을 수록 자연스럽게 편성이 떠오를 거고

정 모르겠으면 챈에 보유한 서포트 카드 상황을 첨부한 뒤에 질문글을 올려보자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는 어쩔 수 없이 서포트 카드가 부족해 원하는대로 육성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무료연, 과금, 이벤트 등을 통해 새로운 서포트 카드를 획득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풀은 늘어나고

점차 더 강한 육성마를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게임의 본질인 만큼, 급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느긋하게 키워보자


오픈 리그에 먼저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다 보면 말딸을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 감이 잡힐 것이고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인자작 관련 방법에도 눈을 뜨면 그때 그레이드 리그에 도전해도 늦지 않으니

팀 레이스용 덱 15명 + 오픈 리그 엔트리 3명을 차근차근 육성해보면서 감을 익혀보자




3. 부모로 활용하기 좋은 말딸


지금까지 이 악물고 무시해 온 녹인자에 대해서 설명할 때가 왔다

녹인자는 부모 말딸의 고유기를 계승해주는 요소로, 타 인자에 비하면 몇 성이냐의 중요도는 떨어진다

녹인자의 핵심은, 그래서 이게 어떤 고유기인가?에 있다

주로 선호되는 계승 고유기의 예시를 간단히 들면 아래와 같다


1) 메지로 라이언 - 레츠 아나볼릭!



두리안이라고 놀림받지만, 싫어도 이 녀석을 무조건 키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레츠 아나볼릭!은 선입, 추입이라면 범용적으로 쓰기에 좋은 고성능의 가속기이다

챔피언스 미팅 기준 발동조건이 순위조건 6위에 있을 때 종반 코너이므로 선행이나 도주는 쓰지 않고

뒷 각질인 선입, 추입마에게 달아준다


2) 세이운 스카이 - 앵글링 x 스키밍



도주에게 필수인 고유 계승기 앵글링 x 스키밍이다

챔피언스 미팅 기준 발동조건이 순위조건 1위에 종반 코너이므로 도주 또는 선행에게 달아준다

좋은 성능의 가속기임과 동시에 대부분의 챔미에서 도주에게 필수로 달아주어야 하는 스킬이다


만약 내가 뒷 각질의 육성마를 키우고자 할 때 자체 9인자 + 직선주파 인자를 가진 메지로 라이언을 갖고 있거나

내가 앞 각질의 육성마를 키우고자 할 때 자체 9인자 + 터다지기 인자를 가진 세이운 스카이를 가지고 있다면

친구 말딸을 빌릴 때 선택의 폭이 넓어져 육성이 더욱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내가 이런 부모말이 없다면, 챔피언스 미팅을 위해 부모로 쓸 친구 말딸이 고정되어 버리므로

원하는 인자를 챙겨가기 어렵거나 육성 횟수가 렌탈 횟수로 제한되는 일이 벌어진다


따라서, 본인이 챔피언스 미팅을 주 컨텐츠로 삼고자 한다면 리세계를 구매할 때 최대한 많은 종마를 확보하거나

아니면 앞으로 나올 가챠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부모말을 뽑고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 메지로 라이언은 태생이 2성인 말딸인데, 피스를 모아 3성을 찍어주지 않으면 고유기 계승이 불가능하다

말딸 가챠를 통해 피스를 모으거나, 이벤트를 통해 피스를 모아서 3성을 만들어준 이후에야 부모말딸로 활용이 가능하다




4. 결론


존나 복잡하다고? 맞다. 이 게임은 만만하게 생긴 주제에 파고들면 너무 복잡하다

아직 설명 못한 '접속'의 컨셉, 각 각질별 인원수에 따른 변수, 육성법 공략 등 진지하게 파고들면

공략글이 100페이지가 넘어가는 논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 가챠도 맵고, 육성도 어렵고, 챔미는 더 어려운데 이 게임을 왜 하냐고? 그야 말딸이 귀여우니까

그래서 그레이드 리그는 포기하고 오픈 리그에서만 머무는 유저도 많다

시간을 쏟아부어서 그레이드 리그에 올인했는데, 좋지 못한 결과를 받으면 현타가 오고

육성 과정에서 억까를 받아 강제로 고점을 포기당하면 열불이 나기도 하는 게임이 우마무스메다

그러니 육성과 재미 중 본인에게 알맞는 균형을 찾아서 게임을 즐겨나가기 바란다


그레이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리세계때 들고 시작한 카드만 가지고는 어렵다

특히 리세계는 이전에 배포한 이벤트 SSR 서포트 카드를 놓치고 시작하는 셈이니

각잡고 깎겠다 하면 어느 정도의 과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챔미편 공략이 쓸모있을 때 쯤이면 어느 정도 쌩 초짜는 벗어났을 시점이다

본인의 서포트 카드와 보유 말딸 풀에 맞는 공략은 본인이 스스로 알아낼 수 있을 시점이기도 하다

진지하게 파고들면 한도끝도 없는 게임인 만큼, 적당히 재미와 타협하면서 오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계속된 육성 억까에 좆같다가도 최애 말딸이 나와서 우마뾰이! 우마뾰이! 하고 있으면 풀리는 게임이기도 하다

살아남아서 길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