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헤드셋을 써보게 됨.


대각선으로 1인치 짜리 패널이 눈 하나당 하나씩 들어감


픽셀 응답시간이 빠르고


해상도는 2560x2560으로 높고


팬케이크 렌즈를 사용




FOV는 90도에 가까움 얼굴에 따라 다르겠지만. PPD는 28로써 꽤 높고


바르요 에어로보다는 낮음 (35 PPD)




주문제작임


페이셜 스캔은 웹 앱 방식이기때문에 애플스토어에서도 가능 ㅋㅋㅋㅋ


페이셜 인터페이스는 맞닿는 부분이 매우 넓음.


눈을 비롯해서 아예 전면이 모두 다 맞닿고 무게를 지탱하기때문에 다른 헤드셋처럼 스키 고글마냥 자국이 남는게 없음.


페이셜 인터페이스와 스트랩을 빼면 127g, 포함시 무게는 180그램 정도


퀘스트 2 컨트롤러보다 가벼움



선명도가 너무 좋았음.




바르요 에어로에서는 아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음.


너무 디테일하고 좋았었음.


PPD가 높아질수록 깔끔해보이는데, 리버브 G2에서부터 전반적으로 완전히 깔끔하고 좋게 느껴짐.


빅스크린 비욘드는 28임.



버츄얼 데스크탑이나 스팀VR이나 어디서든 다 깔끔하게 보임.


일반적인 작업들을 할 수 있었는데, 구글 독스를 작성하거나 영상 촬영을 위한 메모를 하거나 웹 브라우징을 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영상을 편집하거나...


모든게 다 읽을수 있는 정도였음.


지난 몇달동안 체험한 비욘드의 매우 깔끔할때의 느낌은 그 어떤 헤드셋으로도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지 않게 만들었음. 스윗 스팟이 높은 퀘스트 프로를 포함해서.


모기장 현상은 느끼지 못했음. 최신 디스플레이와 렌즈간의 타협같은건데, 약간의 앨리어싱과 같은것을 느꼈음.



이러한 얇은 선들이 있는 환경 같은데서 앨리어싱이 보임 (계단현상)




알릭스 처음 로딩때 뜨는 로고 시퀸스나 알릭스의 어두운 환경에서의 명암 표현은 너무 좋았음.




퀘스트 프로의 로컬 디밍을 켜게되면 어느정도 근접은 할 수 있지만 여전히 OLED의 픽셀 단위 트루 블랙은 따라잡지 못함




스트랩과 안면 인터페이스 덕분에 퀘스트나 퀘스트 프로보다는 더 오랫동안 착용 할 수 있었음




상단 스트랩 없이 썼는데 나한테는 꽤 괜찮았음


스트랩을 조여서 막 압력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었음.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하지는 말고.




여전히 200그램도 무게이기 때문에 약간 내려온다는 느낌이나 아랫쪽 방향으로의 무게감이 느껴짐





이렇게 커스텀 안면 인터페이스로 한게 효과는 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껴질거임.




마이크 퀄리티가 꽤 좋았음

Demeo를 같이 플레이하면 다른 사람들이 좀 감명을 받는 정도.


퀘프로보다는 나은듯



https://youtu.be/sx4Xw0Q0GFA?t=739



비욘드의 마이크로 녹음한 부분 (12분 22초)



선명도, 편안함이 장점이었음.







빅스크린이 만든 팬케이크 렌즈는 90도의 FOV에 고정되어있음.


페이셜 인터페이스를 제거하면 이렇게 있는데, 렌즈에 좀 더 가까이 하면 FOV가 더 늘어남




안면인터페이스는 이렇게 플라스틱 베이스가 있고 거기에 자석이 있는데, 이 폼의 두께를 좀 더 최소화 해서 FOV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음

아니면 두께를 더 줄일 수 있는 옵션을 주던가.


IPD나 FOV가 제조 시점에서 고정되는게 좀 별로임




퀘스트 프로와 비교했을때 특히 스윗 스팟과 아이박스 모두 좀 넓지않음

(이제는 나도 이 단어들의 뜻을 모르겠음 그냥. 정해진거 없이 다 맘대로 쓰는것같은데, 그냥 대충 문맥 맞춰서 대충 이해해야할듯)


중앙은 선명함


여기서의 선명함은 상을 올바르고 선명하게 보기위해서 맞춰줘야하는 눈의 위치를 말함




안면 인터페이스가 이미 커스텀으로 나오고, IPD를 고정시켜서 나오기때문에 사실상 자동적으로 정위치에 맞춰지긴 함

그렇기때문에 크게 착용을 조정할 일은 없음



아이박스는 눈을 움직여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것.




퀘스트 프로만큼 엣지 to 엣지 선명도는 좋지 못하고 가장자리에 왜곡이 있음.


특히나 걱정되는것은 글레어인데, 팬케이크 렌즈의 구조상 어쩔수 없음.


구조상 렌즈에 의해 빛이 앞뒤로 반사되어서 폴딩되기때문.


좀 희석되는 경향이 있지만 높은 대비를 가진 화면에서는 잘 보이게 됨.



빅 스크린에서 어두운 환경 안에서 영화를 보게되면 글레어가 보임. 갓레이 같은것과는 다름


상보다 더 눈에 가까운 위치에 글레어가 떠다니는 느낌


약간 얼룩진 안경과 비슷한 느낌임.


빛이 있는 곳을 보면 빛이 번지지만 다른곳을 볼때에는 크게 안보이는 그런거.


오래 쓰면 익숙해지고 영화를 보거나 처음 써볼때에는 크게 눈에 띌것.



렌즈 어댑터를 같이 받았는데, 자석으로 부착됨


추가적인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조금 더 뿌옇게 되는 경향이 있음.


컨택트 렌즈를 쓴다면 렌즈를 맞추는 것보다는 컨택트 렌즈를 쓰는걸 추천




케이블은 뒤로 돌릴 수 있도록 이렇게 고정하는걸 주는데 내가 원하는것 만큼 단단하게 고정해주지는 않음


링크 박스에 끼워서 쓰는 방법인데 DP 1.4를 사용




여기에 있는 케이블이 분리될때가 가끔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원하는 만큼 잘 잡아주지는 못한다고 했던 것.





HMD의 다리부분에서 각도를 줄 수 있는데 좀 더 단단하게 각도를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듯.


좀 느슨해서 별로.


하지만 오디오 스트랩을 별도로 판매하기때문에 그게 대안이 될 수도 있을듯.




90Hz로 사용 가능한걸로 알려져있는데, 기본은 75Hz임


DP 1.4의 한계 때문인데, 좀 특이한 기능을 이야기해볼까 함.


빅스크린 측에서는 스팀쪽과 협업해서 스팀VR 내부에서 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함.


90Hz에서 헤드셋은 1920 x 1920 신호를 받음.


GPU에서는 1920 x 1920으로 DSC를 통해 압축해서 보내고 2560 x 2560으로 업스케일해서 보여줌.



하지만 본인은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함.


75Hz의 풀 스케일 해상도와 90Hz의 업스케일 해상도를 비교하면 차이가 보였다고 함.


그래서 75Hz에서 사용하는것이 더 좋았음


120Hz는 지원하지 않음.



이미지의 Persistence에 대한 이야기를 봤는데, 나한테는 큰 문제가 없었음.


문제를 겪는다면 밝기를 낮추면 됨





빅스크린은 밝기와 팬 속도 커브를 조절할 수 있는 별도의 유틸리티를 제공할 예정임





그리고 밝기를 말하자면 크게 밝은 헤드셋은 아님.


PSVR2와 비교했을때에도 크게 밝지는 않았음.


하지만 여기에 익숙해졌는데, 대비가 너무 좋았고, 색상도 선명했으며, 무라도 없었음.


다만 HDR과 같은 퀄리티는 아님. 이러한 패널, 이러한 팬케이크 옵틱을 사용했기 때문임.


더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기업들에서도 마이크로 OLED를 채용하면 달라질 수 있을듯.


밸브 인덱스가 이미 있다면 인생이 바뀌는 수준의 향상임


시뮬레이터 게임이나 오랜 시간동안 VRChat을 사용한다면,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다시 플레이한다면 좋을거임.


다만 의문이 하나 남는데, 이게 마이크로 OLED를 최초로 사용한 제품이면 다른 기업들이 따라온다면?


옵틱과 패널 사이에 다른 타협을 한다면?


렌즈 조합을 다르게 한다면?


팬 케이크를 쓰지 않고 더 나은 밝기, 더 나은 FOV를 얻게 된다면?


차세대 헤드셋이 어떻게 될지 궁금함.


하지만 빅스크린이 하고있는 커스텀 페이셜 인터페이스를 누가 따라하기나 할런지 모르겠음.


패널이 발전하고, 옵틱이 나아진다고 한들 빅스크린의 이러한 접근법을 따라하기는 어려울듯.